따찌님 0

아마 게임을 좀 하신분들이나 혹은 나이가 20대 중반을 넘어서는 분들이라면 

록맨, 혹은 메가맨이라는 캐릭터나 게임을 아실 것입니다.

예, 한쪽팔에서 총알을 뿅뿅쏘는 그 파란색 캐릭터가 나오는 게임시리즈들 입니다.

록맨은 최근 몬스터헌터 월드와 바이오하자드2 :RE로 많은 스트리머들에게 공포를 안겨주었던 캡콤이라는 게임회사에서 만든 게임시리즈로, 1987년부터(생각보다 오래된 프렌차이즈다.)작년 록맨11까지 다양한 시리즈가 나온 작품입니다.

오래시리즈가 전개되다보니 세계관도 넓어졌고, 록맨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다양한 시리즈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북미판인 메가맨X4라는 이름으로 국내 정발되어 가장 유명할 록맨X4. 필자도 당시 어머니를 어렵게 설득하여 CD가 터질때까지 미친듯이 즐겼다. 국내 첫 정발에다가 플스2로 발매되면서 그래픽이 엄청나게 상승되면서 신규유입이 정말 많은 시리즈였다. )

그리고 이러한 록맨시리즈 중에서도 매우 이질적인 시리즈가 하나 있는데 바로 록맨 에그제 시리즈입니다.

록맨 에그제 시리즈는 우선 배경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 시대이고, 기존 록맨시리즈들과 딱히 세계관은 공유하지 않습니다. 다만 등장인물들의 포지션이나 등장 케릭터 이름은 정도만 클래식로맨시리즈에서 따온 시리즈입니다.

보시다 시피 당시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기획되어 스토리도 권선징악적 밝은 스토리에 캐릭터 디자인들도 애니풍입니다.

그리고 이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포켓몬과 비슷한 턴제 게임이라는 것입니다.

우선 배경은 지금보다 기술이 발달한 미래사회입니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넷네비라는 가상 인터넷공간에 접속가능한 프로그램과 접속단자를 휴대가 가능하며, 

이러한 넷네비를 이용하여 편리한 인터넷서비스를 사용가능한 시대입니다.

이러한 넷네비들은 인간과 비슷하게 사고하며, 행동이 가능하였기에 이들을 이용하여 여러 기술적 문제들을 직접 해결하기도 하고,

인터넷이나 프로그램상에 있는 바이러스를 직접 격퇴하기도 하는 시대가 된것이죠.

그리고 이를 이용하여 넷네비들간 배틀이 유행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시대에서 1편기준 초등학교5학년인 히가리 넷토라는 주인공과 주인공이 사용하는 넷네비인 록맨.EXE와의 모험이 스토리의 주요 골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실공간에서는 히가리 넷토로, 가상공간에서는 록맨으로 세계를 누비며 사건을 해결하자!

인터넷 공간 곳곳에는 파워업 아이템과 상점이 있기도...

물론, 현실공간에서도 판매하는 인간NPC도 있다.

록맨에그제3에 등장하는 필드들. 인터넷이라는 설정답게 전혀 다른 인터넷전뇌공간임에도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이 게임은 포켓몬의 시스템이 꽤나 반영되어 있습니다.

현실세계에선 아니지만, 록맨으로 인터넷에 접속한 후에 돌아다니다보면 포켓몬에서 야생포켓몬이 갑자기 출현하듯,

바이러스들이 갑자기 출현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우린 포켓몬처럼 도망치다와 싸우다를 결정해 배틀을 벌일 수 있습니다.

인터넷세상에 존재하는 바이러스들과의 전투. 

포켓몬에서의 야생포켓몬들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베틀 후 클리어 시간과 등급에 따라 좋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보상은 가상세계에서 통용되는 화폐인 제니나, 상대했던 바이러스, 넷네비와 관련된 베틀칩이다.

다만 이러한 포켓몬의 턴제시스템을 록맨특유의 시스템과 상당히 잘 섞어 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래는 전투시작시 장면입니다. 여기서 칩을 선택하여 록맨이 직접 사용할 수 있으며, 이 칩은 매 턴마다 새로 뽑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칩은 하나의 덱에 30장제한입니다. 

즉, 포켓몬은 잡은 포켓몬으로 팀을 짜서 전투한다면, 여긴 록맨혼자 싸우되, 그 전투패턴을 내가 상대했던 적들의 능력으로 전투한다는 것이죠. 기존 보스몹을 잡으면 능력을 흡수하던 록맨시리즈의 성격을 잘 반영하였습니다.

그리고 록맨은 별개의 독립체이기에 베틀칩을 손에 들고있더라도 자체적인 록버스터(팔에서 쏘는 총알)로 전투가 가능합니다. 

거기에 포켓몬은 기술의 명중확률로 피격이 결정되엇다면, 여기 에그제는 전투가 실시간으로 이뤄지기에 아군의 이동패널안에서 적의 공격을 적절하게 회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포켓몬의 포획방식을 록맨시리즈답게 능력이 담긴 칩획득으로 변경하고, 턴제 전투에 실시간 전투가 적절히 섞인 게임이라고 보시면 되겟습니다.

록맨에그제4에서 친구인 거츠맨과 싸우는 전투장면

록맨에그제시리즈의 전투방식 이해를 돕기위해 가져온 예시이며, 세부 전투시스템과 칩은 시리즈마다 조금은 다르다는점을 명심해주십시오

마무리 영상리뷰

사람들이 록맨시리즈는 많이 알고 있으나, 이는 대부분 클래식록맨 혹은 록맨X시리즈들 입니다.

그러나 록맨에그제시리즈도 지금에서 봐도 괜찮은 명작, 혹은 수작이라고 생각되는 시리즈라 생각됩니다. 

물론, 발매된지가 꽤나 오래되었고, 정식 한국어판이 없어 유저가 번역한 한글패치판을 플레이 해야하나,

이게 정식판은 아니기에 방송으로 송출하기에는 부적절할 수도 있습니다.(아무래도 정품이 아니면 좀...그렇죠)

그렇기에 굳이 방송이라는 맘에 담아두시진 마시고, 이런 게임이 있다 정도?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장점

- 저연령층을 노린 귀여운 디자인

- 하드코어한 난이도로 유명했던 기존 록맨시리즈와는 다른 캐쥬얼함

- 직접 몰입하며 할 수 있는 스토리

단점

- 이제 고전게임으로 분류되는지라 정품구매도 힘들 뿐더러, 일본어다. 

- 한국어패치판이 있으나 불법다운로드이기에 방송용으로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음

- 포켓몬도 그렇지만, 파고들수록 하드코어한 시스템

- 필드 길찾기

이상으로 소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