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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서코 후기

sigongjoa222
2017-11-20 01:08:50 1250 0 0

바야흐로 2017년 11월 18일


그날은 오고야 만것이다..


부푼 맘을 안고서 선물을 들고 아침 일찍 길을 나서지만 오늘 참가하기 힘들다는 사람들의 카톡을 보며

불안감에 빠지게 된다.


아니나다를까 스읍님은 버스를 놓쳤다고 한다.

역시 스읍 없는 스읍 정모의 냄새가 난다 했는데 이럴거면 집에서 잠이나 자고 일어나서 전국노래자랑이나 볼걸 그랬나 하며 후회했는데 

놀랍게도 스읍님은 집에서 부터 택시를 타고 일산에 도착했다.

택시비가 몇만원이 넘게 나왔다.

 아무리 계산해봐도 일주일동안 도네를 벌어도 택시비가 충당이 안될거 같았다.  불쌍해..


처음 본 스읍님은 중고딩들의 교복이라는 검은 롱패딩을 입고 와서는 나를 보며 흠칫 놀랬다.

결국 정모는 나와 스읍님. 그리고 비미라는 분 이렇게 3명이 모였다.

비미님은 고딩이자 덕후이자 트수였다.  트수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안타까운데 거기에 덕후라니..

그의 어두운 미래를 위하여 잠시 기도한다.


스읍님은 처음에는 우리와 함께 다니지 않고 숨어서 다녔다.

우리를 보고 앞에도 애니 뒤에도 애니가 있다면서 고개를 돌릴곳이 없어 창피했다고 한다.

밖으로 나와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스읍님이 만드신 쿠키를 먹었다.

분명 인스타에는 지옥불에서 떨어진 쿠키 사진을 올렸던거 같은데 가져온 쿠키는 매우 맛있고 비쥬얼이 좋았다. 

장모님 감사합니다.

 


극혐스러워 하는 스읍님을 보아하니 이대로 해산하는가 싶었지만 다시 들어가자는 말에 그녀는 으외로 흔쾌히 수락했다.


그러더니 밝은 표정으로 장내를 10바퀴 정도는 돌면서 폭풍 쇼핑을 하는게 아닌가?

나는 그 자리에서 덕후란 어떻게 탄생하는것인지 직접 목격하게 된것이었다.


1부 끝


2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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