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질체 파밍전의 전, AA-12도 FP-6도 없는 없찐이었습니다.
이성질체에서 상자파밍으로 AA-12를, 1회한정으로 최신식 마스크를 준다는 것에 혹여나 하여 행복회로를 돌려보았습니다.
먼저 이성질체를 1회 클하여 최첨단 마스크를 손에 넣었고 상자 파밍을 실시하였지만 남들 다 먹던 호식이 2호기도 얻지 못한 채 정가교환하고 말았습니다.
느낌이 싸 했습니다. 만약 이대로 AA-12를 먹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 최첨단 마스크로 무엇을 교환해야 하는가?
양 쪽 다 가지고 싶었지만 최첨단 마스크로 교환할 수 있는 것은 하나 뿐... 샷건 중에서도 환상종으로 정평난 FP-6를 교환해야 하는가? 하지만 나는 여태까지 5성 샷건을 먹어본 역사가 없다. 남들 잘 나온다던 AA-12도 못 뽑을 가능성이 높다! 그럼 AA-12를 교환하고 FP-6는 후일을 도모해야 하는가...
많은 고심 끝에 저는 배수의 진을 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최첨단 마스크를 더욱 구하기 힘든 FP-6로 교환 후, 무념무상으로 상자를 달렸습니다.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저를 믿으며 달리고 달린 끝에 도달한 곳은...
뽑고 나니 이게 진짜 뽑히는거였구나 하게 됩니다. 기쁘다기보단 신기했습니다.
이번 파밍으로 느낀것은 무념무상으로 달리다 보면 어떠한 결과든 만족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아죠시 말듣고 적폐에 대해 생각도 하게 되고, 나오지도 않는 파밍 반복 플레이에 지친 상황이었습니다. 솔직히 여기서 접을까도 많이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다시 달려들게 만드네요.
그러니 아죠시 일본 다녀오면 가챠 달리는겁니다. 무념무상으로 달리다보면 공명선생도 감동하여 찾아와 줄겁니다.
아죠시가 공명선생을 얻어 천하삼분지계를 이해하는 그 날까지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이성질체 이벤트의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