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누나 0

오늘은 정월 대보름입니다.

잔뜩 구름 낀 하늘 때문에 달을 못 볼까 걱정했는데 밤이 되니 둥근 달 하나가 밝게 떠 있네요.

2월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올해는 좀 다르게 살아봐야지!' 라는 생각만 하고 아무런 변화 없이 보낸 게 벌써 2달이 다 되어간다는 걸 보면 사람이 한순간에 바뀌기란 참 어려운 일 같습니다.

어제 온 폭설 재난문자로 잔뜩 긴장을 하고 출근한 오늘, 아침부터 영상을 웃도는 날씨 덕분에 눈이 쌓이진 않았습니다.

오후에는 눈도 그치고 해도 뜨면서 거의 다 녹아내렸고요. 딱히 제설 작업을 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다만 차들이 번호판에 쌓인 눈을 치우지 않아 차단기가 인식을 못 하는 일이 자주 벌어져서 제가 직접 열어줘야 했습니다.

이건 좀 귀찮았음

점심 먹고 눈 좀 붙인다는 게 5시까지 잠들어버려서 허둥지둥 준비하고 헬스장에 갔습니다.

잠이 덜 깬 채로 몸 풀고 운동하니까 평소처럼 되지 않더라구요. 어제 PT받은 여파가 있기도 했고...

그렇게 집 와서 닭가슴살 맛있게 구워먹고 방송을 켰는데

않이 피자랑 스파게티라뇨 ㅠㅠㅠㅠㅠ

상상만 해도 배고픈데 나중에 영상까지 따로 틀어주셔서 엄청 배고파졌습니다 BibleThump 

오늘 방송은 뭔가 트게더 읽어주는 컨셉으로 간 것 같아요

트수들이 하나둘 글 올리기 시작하고 그걸 읽어주고 댓글까지 친절하게 달아주시는.. 되게 좋은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도 보낼때마다 높은 확률로 웃어주시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습니다. 이전에 보고 한참 웃었던 영상들이에요.

다음에도 엄선된 영상 가져와서 빵 터트려보겠습니다

오늘도 재미있는 방송 해주셔서 감사해요. 오뱅알!

묘빠트빠

+아 맞다 그리고

오늘 딴 클립

방종까지 안 웃겠다 하셔놓고

2트임에도 불구하고 빵 터진 묘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