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똘_님 안녕하세요! 종합게임 스트리머 도똘_입니다.
지금까지 방송을 하면서 굳이 안해도 될 이야기라 판단되어 얘기하지 않았던 이야기들이 있어요. 온라인 상이지만 게임을 몇 년 동안 같이 해 온 친구들에게도 하지 않았던 말이고 이 말을 굳이 해야하나 싶기도 한데 이런 말을 한다고 달라질 일도 없을 것 같고 다른 분들과 오해를 만들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몇 자 적어봅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건강이 좋지 않아 거의 집에서만 생활했고 뭔가 할 일이 없을까해서 취미로 방송을 시작한지 10달 정도가 흘렀습니다. 점점 건강이 안좋아져서 휴방하는 날도 잦고 결국에는 랜덤으로 방송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방송중에 '나는 집 밖을 귀찮아서 잘 안나간다'고 했지만 사실은 집 밖을 나갈 수 없는 상황이고 누군가 만나자고 했을 때 제가 몸이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자고 할 수도 없었구요. 그럴 때 마다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못 만나는 이유는 말 못하고 그냥 안나가겠다 했던 것들이 맘에 걸리기도 했고 더 이상의 다른 오해는 만들기 싫었고 군대 이야기가 나올 때 마다 이야기를 피했던 이유도 건강상의 이유로 면제를 받았기 때문에 자연스레 그런 이야기들은 피하게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이 병이 나을 수 있는 병도 아니여서 남들에게 말하기 좀 꺼려지더라구요.
이러한 이유로 남들 앞에 잘 나서지도 못하고 다른 분들과 직접적으로 만날 수 없는 이유는 제가 다른 분들이 싫어서가 아니라 어쩔 수 없기 때문이예요. 저도 주변에 좋은 분들 만나보고도 싶고 궁금하기도 하지만 그러지 못해서 속상하고 다른 분들과 친해지는데 오래 걸리는 것도 제가 사람 관계, 인연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인간 관계에 대해서는 항상 조심스럽기도 하고 저도 다른 분들과 자주 놀고싶은데 다른 분들과 금방금방 친해지는 스트리머 분들을 보면 부럽기도 해요. 제 주변 분들 다들 좋은 분들이고 보고싶지만 어쩔 수 없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안좋은 이야기는 이 쯤 하고 도똘_ 방송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일단 제일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배틀그라운드는 방송을 할 때나 하지 않을 때나 앞으로는 하지 않겠다라는 겁니다. 제가 방송을 처음 시작할 때 매일 했던 이야기가 '게임은 항상 즐겁게 해야한다'였는데 요즘에 배그를 할때마다 재미도 없고 스트레스만 받고 있어요.
솔직히 요즘들어서 배그에 대한 흥미도 점점 떨어지고 있었고 핵도 점점 많아지고 매일 연습을 해도 배그 실력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와중에 재밌는 게임도 많이 나왔고 요즘 방송 중에 배그를 하지 않으면서 방송 컨텐츠에 대한 스트레스도 많이 줄어들었어요. 방송 중에 제가 배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을 때는 배그 이야기는 자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방송이 재미있든 없든 제가 재밌어하는 게임을 재밌게 해야 보시는 분들도 부담없이 제 방송을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하여 내린 결정이니 앞으로도 부담없이 놀러와주세요!
종합게임 스트리머인 만큼 게임을 여러개를 하려고 합니다. 일단 제가 방송중에 하려고 정해놓은 게임은 데바데, 에이펙스 레전드, 오버워치 - 사용자지정게임, 빠른대전(경쟁전은 개인적으로 누군가와 경쟁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하고 트롤이 많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하지 않을거예요) 정도가 있는데 재밌는 게임이 나오거나 하고싶은 게임이 있다거나 추천받은 게임이 있다거나 하면 추가적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방송 시간은 평일 오전11:00~오후4:00는 그대로 진행할거구요. 주말이랑 저녁 방송은 랜덤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체력이 된다면 자주 켤게요)
자주 관심 가져주시고 놀러와주시는 모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재밌는 방송 보여드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도똘이가 되겠습니다! 다음 방송에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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