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휴방이 너무 잦아가지고 한 번 얘기는 했었는데, 그래도 정리해두는게 나을 것 같아서 글 씁니다!
imGlitch 업무
프리랜서지만 고정적으로 하는 업무가 있는데, 제 업무 담당자가 바뀌면서 일이 좀 빡빡해졌습니다!
그래서 일 마감을 급히 맞춰야 할 때는 휴방할 수 밖에 없어욧...!
이럴 때는 휴방 공지를 꼭 쓰도록 노력해볼게요.
imGlitch 저녁 밥 먹으면 졸린 시즌 - 진지함
이게 무슨 소린가 할텐데...
제가 몇 년에 한 번씩 이상하게 저녁만 먹으면 미친듯이 졸린 시기가 있어요.
무슨 병인가 싶기도 하고...? ('-')
그냥 졸린게 아니라 진짜 당장 눕지 않으면 안될만한... 앉아있으면 바로 눈 뒤집히면서 조는 상태가 된다랄까...
암튼 그래가지고 저녁 시간대에 밥만 먹으면 그렇다보니...
밥을 안먹을 수는 없고 좀 양을 많이 줄여서 굶어죽지만 않을 정도만 먹어볼까 생각중입니다.
이럴 때는 갑자기 잠드는 거라서 공지를 못 쓰는 경우가 더 많을 거예요.
imGlitch 멘탈 관리 실패
엊그제 잠깐 얘기는 했었는데....
이게 슬럼프인지 뭔지 요즘 방송이 하기 싫을 때가 꽤 있어요.
그런데 이게 방송이 하기 싫은건지 걍 모든게 다 하기 싫은건지 잘 모르겠....
암튼 근데 이게 일상생활에서는 별 문제될 것은 아니거든요.
시간 지나면 괜찮아 지는 거라서.
근데 방송을 하고 있으니까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하기 싫은데 하는 것도 이상하고.
하기 싫어서 안하면 욕먹을 것 같고 (자격지심) ...
이미 그런식으로 휴방 많이 하지 않았냐 하면 할말 없지만, 보통은 '오늘은 방송 안해야지'가 아니고, '아 방송해야되는데~ 언제 해야되나~' 이러고 멍때리고 있다가 잠들어서 휴방인 경우가 많음;
일부러 휴방하는 경우는 사실상 일 할때 밖에 음슴..ㅋㅋ
제가 만약에 전업 방송인이라서 스케쥴이 정해져있다면, 좀 하기 싫고 하더라도 방송을 켜야 맞는거겠지만,
그냥 취미 방송인인데 내 스트레스 감당해가면서 방송 키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제 상태 좀 안좋다고 시청자들이 눈치보게 하는 것도 이상한 것 같고.
또 그렇다고 시청자들이 눈치 안채게 하기엔 제 연기력이 좀 딸려서;
도대체 스트레스 받거나 방송을 하기 싫은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실 수도 있는데요.
이건 제 개인적인 감정이라서 설명하기가 좀 어려워요.
보통은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것에 저는 굉장히 신경이 쓰이곤 하는 타입이다보니까.
방송을 하면 할 수록 "나는 진짜 취미로만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진짜 큰 욕심 가지고 시작했으면 큰 좌절 겪을뻔..
사람이다 보니깐 욕심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그 욕심은 말 그대로 Hoxy 인것. (혹시 로또 1등 안되려나-와 비슷한)
약간 글이 생각의 흐름대로 쓰여지고 있는 점 이제야 알려드립니다. '-'
(??? : 그래서 어쩌라는 거냐?)
어느 순간 부터 이 글은 그냥 일기가 되었습니다.
그냥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하고 보고 넘어가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짜 옛날에는 누가 왜 그렇게 못하냐고 하면 그냥 웃고 넘어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누가 뭔가에 대해서 왜 그렇게 못하냐고 하면 진심으로 저를 비난하는 것 처럼 들리고 ,
누가 "잘하시네요" 이러면, "저 잘 못하는데요?(진지)" 이러고, 마음에 여유가 없어진 것 같아요.
글을 쓰다보니 생각난 건데, 마음에 여유가 없어져서 방송이고 뭐고 하기 싫어지는 건 아닐까?
오, 그런건가??
근데 그렇다고해서 어화둥둥해주는 시청자만 있는 방송이 될 순 없잖아요.
좀 스트리머도 한 번씩 까고 해야 보는 재미도 있지.
근데 그 까는 걸 제가 받을 여유가 없엉... 그러면 방송 안하는게 맞지 않을까- 라는 흐름이랄까.
물론 시청자가 많지 않은 방에서는 이쁘다 예쁘다만 해주는 방도 꽤 있는 걸로 알고 있긴 한데요.
그런 방은 친목질, 나작스 방이라고 욕먹더라고요.
(욕 먹는 걸 두려워하는 1인. 그래서 오버워치 보이스챗도 잘 안하는데.)
뭐 어차피 작은 방은 친목질이 없을 순 없고... 사람이 없어서 누가 누군지 다 아는데 어케..ㅋㅋ
암튼간에.
아마 이런 반건조 오징어 같은 상태가 오래 지속되진 않을걸로 보이긴 하지만... (원래 좀 한 번씩 이래가지고)
"쟤 왜 저러냐"
"무슨 일 있나"
"이 스트리머 못 쓰겠네"
등등의 의문과 비난을 피하기 위해 글을 써봤습니다.
진짜 시작은 그냥 내가 게임하는거 녹화해놓고 보고 싶어서 시작한거였는데... (스트리밍 자동녹화 개꿀)
아참, 어디서 줏어들은 얘긴데
텍스트로 주로 소통을 하게 되면, 농담과 진담을 잘 구분하지 못하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줏어들은거라 신뢰성은 보장할 수 없지만, 그럴듯 하지 않나요?
제가 혼자 사는 집순인데다가, 여러분의 말을 글로만 보다보니깐 농담을 구분할 수 없는 지경에 다달은건 아닐까?
그냥 한 번 생각해봤어요 ( ' ' )a
글이 너무 길어졌죠?
저도 제 상태를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없다보니까 설명이 길어졌어요.
어쨌든 가끔 한 번씩 원래 좀 무기력해질 때가 있는데, 지금이 그때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늘 봐주시는 시청자 여러분 항상 감사드립니다.
이런 저라도 만족하신다면... 크흡
도대체 왜 오시는 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ㅠㅠ (나쁜 뜻 아님)
시청자수가 굉장히 적은 방인데 이상하게 다 고정 시청자야... 원래 그런건가
저는 스트리머로는 굉장히 작은 방송을 하고 있지만,
평소엔 굉장한 트수거든요? 근데 작은 방송은 잘 안봐요.
약간 뭐랄까, 스트리머가 대다수를 대상으로 일방적 방송을 하는 그런 방송 위주로 보거든요.
TV 방송 같은 느낌으로요. 채팅창은 그냥 보고 있는 사람들이 감상평 나누는 공간이나, 어떤 자료의 댓글 같은 느낌으로 생각하고.
참여하는 것 보단 그냥 보기만 하는 걸 좋아하다보니...
암튼 이렇게 제가 작은 방송을 잘 안보다보니까, 이런 작은 방송을 보시는 우리 시청자 여러분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ㅠㅠㅋㅋ
제 방송을 왜 보시나용?
* 게임을 잘해서 - 그럴리가
* 게임을 못해서 - 라기엔 적당히 하는뎅..ㅠ
* 게임을 재미있게 해서 - 저만 재미있는 듯
* 코코보려고 - 납득
* 제가 좋아서 - 네...?
* 모루게쑴 - 음
진짜 모루게쑴.
또 또 말하지만 이것은 질문이 아닙니다.
저는 자문자답 형식의 화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대답해도 됨.
뭔가 현재 상황에 대한 얘기만 주절주절 길게 썼는데요.
좀 더 미래지향적인 부분을 얘기하자면, 앞으로의 방송은 좀 더 마음 편하게 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제 마음이 편하게! (ㅋㅋ)
무슨 얘길 들어도 진심으로 웃으면서 넘길 수 있는 여유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여러분도 화이팅! 좋은 하루 보내세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