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야근하는 팀원이랑 단 둘이 밥을 먹었는데,
계산할 때 아주머니가 "둘이 사귀는 사이예요?"라고 물으시더군요.
나이 차가 꽤 나는지라 "아니예요~ 큰일 나요."라고 대답했는데
팀원 기분이 살짝 언짢았던 모양입니다.
비싼 거 먹자고 해서 법인카드로 계산하기 뭐해서 사주기까지 한 건데...
들어와서 반성시간을 갖으며 생각을 해보니
차라리 이렇게 대답했으면.. 이라는 후회가..
"사귀는 사이로 보이세요?
저야 사귀는 사이면 감사하죠.
그런데 아쉽게도 같이 일하는 사이예요."
딱히 개인적인 흑심은 없지만,
말 한마디로 팀원의 기분을 좋게 만들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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