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촬영을 가려고 5시에 잤다가 7시에 일어나서 촬영끝나고 바로 연달아 알바를 하다 집에오니 11시쯤 되더라고요 하루종일 밥도 제대로 안먹고 다녀서 집에 오자마자 밥을 좀 먹고 싶었는데 먹을게 없어 바로 저녁을 해 먹은 다음에 포토샵을 했습니다 촬영한걸 바로바로 해줘야 맘이 편해서 포토샵을 하다보니 연출님이 카톡으로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연락이 오더라구요 포토샵을 끝내고 시간을 확인하니 4시 였습니다
잠에 들락말락 하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오늘 졸업식 이더라고요 졸업식 다녀오면 마감 끝낼걸 못해서 그냥 안자고 미리 마감을 했습니다 그렇게 마감을 끝내고 11시 쯤이 되었는데 마감 하느라 아침을 안먹었는데 따로 챙겨먹고 갈 시간이 안되길래 그냥 계란 두개 삶아먹고 학교를 갔습니다
학교를 갔는데 3시에 끝내준다고 했는데 뭐 오늘 사람이 적게와서 늦게 한시간 정도 늦춰서 한다고 하더라고요 아니이이 나는 ㅠㅠㅠ 있다 알바하러 가야하는데ㅠㅠㅠㅠ 그래서 여튼 졸업식을 갔는데 늦게하는걸 모르고 기다리다가 물어보니 늦게 시작한다고 해서 사진도 제대로 못찍고 나왔습니다 진짜 10장도 안찍었네요 흐윽 흑...
급하게 졸업장만 달라고 해서 받고 학사모랑 가운도 반납 한 다음
'그래도 졸업식인데 맛있는거 라도 먹자' 라고 생각하여
제가 좋아하는 식당을 예약하려고 전화했더니 브레이크 타임 이라고 하는 겁니다! 세상에 맙소사...
어쩌다 하다가 '뭐라도 빨리 먹자' 라는 생각으로 중국집에 갔습니다 깔끔하고 맛도 좋은데 배달 안하고 홀 전문이라 좋았던 곳인데.. 가보니 휴무일이라 써있더라고요..
세상에 맙소사.. 냉면이랑 갈비 잘하는 식당으로 갔더니 너무 바빠 40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결국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알바를 하고 있는데, 친구들이 어디갔냐고 사진찍자고 술마시자고 연락이 오네요 진짜 오늘 넘모 힘든 날인거 같다 느끼고
오늘 저녁 초밥을 먹으러 나가야겠다 하고 초밥집에 연락을 돌리니 휴무와 마감이 얼마 남지않아 포장 이외에는 받지 않는다고 하네요, 정말.. 오늘.. 뭐가 있나봐요..
16년 교육과정 을 끝내는 마지막 날인데 허무하고 허탈하기 보다는 배고프고 우울하고 추운 날이네요
오늘 저녁은 잎새님 방송에 지각하지 않기 위하여 신라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