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전역하고 여친이랑 헤어지고 멘탈은 날라가서 한창 힘들때
제일 힘이 되어줬고 인방이란걸 알게해준 개탈을 쓴 댕댕아.
덕분이라고 해야되나 지금은 트수가 되어버렸지만, 아무튼 3년간 너무 재밌었고
기왕 현계탄거 열심히 살다가 언젠가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나도 그때까지 쿠키쏠돈 모으게 취직도 하고 있을게.
처음 휴방한다고 했을때부터 어쩐지 이럴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는데
막상 코앞에 다가오니 아쉽기도하고 섭섭하기도 하네.
개인톡으로 연락해서 축하해주는 사람도 있고, 욕을 하는 사람도 있었겠지만
그것들 전부 댕댕이 방송을 즐겨보고 기다리던, 댕댕이를 사랑하던 시청자들이라는 건 알아줬으면 좋겠다.
나는 댕댕이 안쪽 얼굴을 볼 생각이 없어서 카톡도 안봤고, 이름도 종종 방송에 보이던 금방 잊어버렸어.
그래도 나중에 또 지금과 다른 방식이든 만나게 된다면 목소리로 한 번에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아.
인방계에 많고많은 개탈을 쓴 스트리머, PD, BJ가 있지만
댕댕이는 나한텐 아데드 뿐이야.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고, 전부 다 잘됐으면 좋겠다.
트수가 이런 소리하면 댕댕이 성격상 오그라든다고 싫어할지도 모르지만
나한테 댕댕이 방송은 휴식처같은 곳이었어.
마구잡이로 새벽에 쓰다보니 정신없는 글이 나왔는데
아무튼 여태까지 고마웠고, 언젠가 다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