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코 0

요거는 앨범커버

5:35 P.M [demo]

-맘에 안들었으니 어쨌든 데모임

5:35 P.M [demo] (Inst)

-올려달라고 하신분을 얼핏본거 같아서 부랴부랴 보컬뺌

5:35 P.M 가사

-올려달라고 하신분을 얼핏본거 같아서 메모장에서 복사하기 귀찮아서 미리 올려놓은거 고대로 링크함

똥같은 노래 만드는거 작업 일기

-올려달라고 하신분을 얼핏본거 같아서 올리는 순도 100% TMI주의

우선 정말 감사합니다.

처음하는 장르에 처음하는 방식들. 처음 사용해보는 각종 플러그인들(음압 올리기 정도로 요약 가능)

그리고 처음으로 누군가를 위해 곡을 만들어서 솔직히 좀 걱정이 많이 앞섰습니다.

정말 처음시작은 단순하게 받는 사람도 듣는 사람들도 전부 재밌게 들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이게 이리 될거라고 상상도 못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마빻단분들중엔 음악빌런분들이 너무 많고 능력자분들도 너무 많고... ResidentSleeper ResidentSleeper ResidentSleeper

너무 시상식 같아서 지금 소감을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아 그냥 재밌게 들어주신 모든분들 정말 진짜로 감사드립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뭐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은 어디서 1등을 해본적이 개근상밖에 없어가지고 지금도 이런 갑작스런 상황에 매우 당황스러워서 머리가 멍합니다.

그래서 수상소감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냥 끝내기 좀 아쉬워서 아까 방송에서 너무 TMI라 잠깐밖에 못나왔던 작업일기를 축약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근데 솔직히 이것도 좀 길듯

이 와중에 대동여지도급 빅픽쳐 블록버스터 보니까 참 놀랍네요. 솔직히 오늘 본 드래곤 길들이기 3보다 더 재밌음. 역시 마빻단ㄷㄷ

작업일기 스따또

-이 작업일기는 원본축약했고, 원본에서 약간 추가한 부분도 있습니다.

-원래는 아까 읽은대로 마루코는 아홉살 원키->목안좋아짐->비트찍을까->너무많이했다 노잼->다른방식ㄱㄱ->방종송 편곡->아 이건 그냥 마스터피스다 더 건들면 욕먹는다->뭐하지 하다가 간만에 카페에서 커피사서 오는길에 홍연듣다가 이 리듬으로 뭘 하면 재밌겠당 ㅋㅋㅋ 하다가 갑자기 엉? 하고 멜로디 하나가 툭 하고 머릿속에서 떠올랐는데 그게 이 곡의 시작이였음

-2분만 하려다가 욕심탓에 일커져서 결국 완성함. 사운드나 여러부분 다 종합해서 만족도는 20%

-누구든 남녀노소 쉽게 악기던 보컬이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만들려고 애씀. 이라고 썼는데 솔직히 들어보니 이건 내가 들어도 

좀 아닌거 같음

-이 곡은 방송 1주년을 맞이한 마루코님에 대해 아직 변하지 않은것에 대한 안도의 한숨과 앞으로 일어날 미래에 대한 기대감, 그

리고 1년동안 고생많았고 앞으로도 고생좀 더 해달라는 감사의 인사를 담았음. 

-곡 제목 : 5:35 P.M

 ->제목 선정이유 : 공지가 안올라오는 마게더에서 우왕좌왕 하는 트수들을 본게 오후 5시 35분

-가사내용

 ->솔직히 가사 다 쓰고 보컬 녹음하면서부터 느끼고 믹싱 마스터링하면서 오지게 느낀건데 뭔 내용인지 모르겠음

-전반적인 곡 테마

 ->태어나서 처음으로 시도해보는 건데 좀 올드하고 트로트인데 락킹한 헤비메탈같은 트로트, 변태같은 곡을 쓰고싶었음. 

  ->사실은 5:35 P.M 말고 하나 더 후보가 있었는데 그 와중에 사장님이 갑자기 트로트를함. 그래서 이걸로함

-드럼 노트만 마우스 + 가상악기 먹인걸 제외하고(물론 찍은건 저임) 기타 베이스 보컬은 모두 순수 제가 만듬.

-톤메이킹은 쓰고 있는 멀티이펙터에 내장된 악기들을 참고해서 새로 만들거나 아니면 곡에 맞게 개조했음. (하도 오랜만에 해서 이펙팅한 파일들은 날라갔는데 녹음해놓은 파일들은 남아있음)

-이 부분에서 한마디. 예전부터 인디음악도 꽤 듣는 편이였는데 쏜애플도 물론 듣고 국카스텐도 물론 듣고(국텐은 현재 메이져라고 

봐도되는데 성향상 인디로 따짐) 좀 개성이 있다 싶으면 다 들음. 근데 시작은 홍연리듬이였고 원하는 분위기는 장미여관같은 농밀함이였고 노린건 트로트였고 사운드는 쏜애플 크런치기타 사운드가 참 맘에들어서 제 안에서 또 라스푸틴 춤을 오지게 춘게 있는거 같긴합니다. 

한마디로 여러 밴드들과 지금까지 들었던 가수들의 특징들이 제 안에서 쓰까불리엣을 추면서 믹싱되가지고 저라는 잡탕이 탄생한듯

그리고 이거 어디서 멜로디를 차용해오거나 표절한 적은 없음. 영향받은건 수두룩해서 뭐라 설명하기가 좀...그리고 이거 팔 생각 

없으니까 괜찮죠?

만드는데 걸린 시간

총 약 2~3주동안 작업. 

 ->그 사이사이에 제가 싼 똥들 듣느라 진짜 지옥같았음. 그리고 어제 제출하고 엠맥 노래 들어서 개행복했음 ㅎㅎㅎㅎㅎㅎㅎ

곡 구상 : 10분

가사작성시간 : 2시간(쓰다가 트수질 하느라 가사가 갑자기 진지하게 산으로 가는바람에 다시 예능으로 쓰는데 10분걸림)

악기 녹음(톤메이킹까지 포함) : 

기타 2일

베이스 1~2일

드럼찍는거 2일

보컬녹음 2일(실제녹음 1시간 미만, 오래걸린 이유 : 숨어서 녹음했음. 심지어 자고 일어나니까 집에 아무도 없길래 바로 목도 안

풀고 녹음해서 개판임)

믹싱 2일 

마스터링을 포함한 수정작업 3일

편곡은 그냥 그때그때 어울리는게 떠오르면 쓰고 안어울리면 버리는 식으로 함.

기타녹음 : 나

베이스녹음 : 나

드럼 노트작성 : 나

각종 프로그래밍 : 나

매우 조잡한 믹싱, 마스터링 : 나

=개판인 이유

-참고로 앨범커버는 눈치채신분이 있을진 모르겠으나 아마 있을거임. 다크소울 마지막에 그 태양 맞음.(어차피 이거 음원 발매 절

대 안한다고 생각하고 그냥 대충 퍼오고 아이폰 마커로 쓱쓱함) \[T]/ \[T]/ \[T]/ \[T]/ \[T]/ 

-이 와중에 손편지를 적고 싶었는데...그치만...흑우판 많이 받은 와중에 나도 손편지는 못받았는걸....

사실은 숙취때문에 쓰기가 힘들고 자타공인 슈퍼악필이라 쓰기가 좀 그럼 ㅎㅎ...ㅈㅅ...ㅎㅎ...!

라고 말코님한테 보냈을때 이리 써놨는데 이거 없던일로 해야될 각

곡이 나에게 준 교훈 : 진심 이정도까지 하는거보면 쪼금이라도 현실에 자기계발했으면 ㄹㅇ 성공한 트수가 됐을것

요약

-새로운 도전에, 새로 공부한 부분들이 너무 많아서 재밌게 하면서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런 똥같은 노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잘 들어주신 모든분들, 그리고 선물 받는 마루코님도 잘 들어주셔서 감사드리고

1주년 다시한번 정말 축하드립니다!

아 그리고 카뱅 계좌번호 까먹었고 지금 진짜 놀란게 아직도 안풀려서 맥주 까고있어가지고 까먹어서 내일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