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을 종료한 후, 의자에서 일어나 방송내내 못하였던 스트레칭을 한다.
가볍게 기지개를 켠후 의자에 풀썩 주저 앉는 슈퍼노바
'한살 많아졌다고 체력이 예전같지않네...'
29세 때와는 다르게 현저히 떨어진 체력에 나이먹음을 느낀다.
간만에 핸드폰을 들어 연락처목록을 내리는 슈퍼노바. 주말에 술이라도 한잔할 겸 전화를 걸어본다.
들리는 통화연결음과 함께 전화가 연결되고, '어 뭐해? 주말인데 한잔할까...?', 살짝 뒤끝을 흐리며 말하는 슈퍼노바.
전화기 넘어 들려오는 '아 안될거 같은데? 선약이 있어서' 살짝 서운해진 슈퍼노바는 괜히 멋쩍은 웃음과 함께 '아 그래 다음에 보자'
멋쩍은 웃음으로 서운함을 삼킨 슈퍼노바. 가볍게 혼자 먹을 캔맥주를 사러 나가기 위해 외투를 걸친다.
현관문을 열자 차가운 바람이 30세 슈퍼노바 김영진의 뺨을 스친다.
차갑고 고독한 겨울바람을 맞으며 걷는 그의 뒷모습에서 외로움과 고독함이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