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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로스트바이트입니다.

방송을 하다보면 종종 "시티즈 스카이라인 DLC가 너무 많아서 무엇을 사야할 지 모르겠어요~" 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그래서 시티즈 스카이라인 DLC가 각각 어떤 분들께 유용할 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시티즈 스카이라인의 DLC는 주로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우선 핵심 DLC가 있는데 이는 게임의 중대한 컨텐츠 확장을

가능하게 해주는 DLC 들입니다. 흔히 확장팩의 개념으로 보시면 될 것 같네요. 다음으로 부가 DLC가 있는데

게임 속 음악, 추가 건물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있으면 좋고 아님 말고 식의 컨텐츠들입니다.

시티즈 스카이라인의 지속적인 개발로 인하여 DLC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DLC 출시와 함께 대규모 패치가

이루어지는데 핵심적인 게임 시스템은 모든 유저들에게 제공하고 그 핵심 게임 시스템을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서

DLC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정리는 2017년 11월 1일 기준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핵심 게임시스템은 DLC를 소유하지 않아도 모든 유저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업데이트입니다.)

(★추천)

도시 운영에 있어 거의 필수적인 요소들을 포함하거나 무료, 가격이 저렴하여 구비하기 어렵지 않은 것들입니다.

(◎선택사항)

있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 게임의 내용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나 난이도가 상승한다던지 혹은 도시 운영에 추가적인 요소들입니다.

(▨비추천)

트래쉬. 돈이 아까운 컨텐츠이거나 도시운영, 게임진행에 아예 도움이 안되는 것들입니다.

핵심 DLC

애프터 다크(★추천)

핵심 게임시스템 : 낮/밤 개념 도입

레저 & 투어리스트 특화 상업, 교도소 건물, 택시 운송수단, 화물 허브, 국제공항, 버스터미널

가장 먼저 나온 DLC로, 거의 필수적인 요소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낮/밤 개념의 도입으로 낮과 밤에 소비되는 전력, 수도의

양이 차이가 나게 되었고 시간에 따라 범죄율, 교통량, 세입의 변화가 있기 때문에 좀 더 탄력있게 예산을 집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레저, 관광 특화 상업 구역은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호텔, 클럽과 같은 유흥시설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있으면 좋습니다.

스노우폴(◎선택사항)

핵심 게임시스템 : 기온 변화와 난방, 날씨 효과 (비, 안개 등)

겨울 테마맵, 난방시설, 사우나, 겨울 테마맵 한정 새로운 랜드마크 & 공원, 제설, 도로 정비, 트램, 털모자 짹짹이, 전용 시나리오

겨울맵을 하신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다만 눈이 겨울테마맵 한정으로 내리고, 새로 추가되는 공원,랜드마크들의 경우

겨울테마맵에서만 설치하실 수 있기 때문에 겨울맵을 안한다면 DLC의 90% 가량은 버리는 것이 되어버립니다.

트램, 난방시설, 사우나, 도로 정비의 경우에는 일반 맵에서도 적용되어 선택적인  DLC입니다.

네츄럴 디재스터(◎선택사항)

핵심 게임시스템 : 화재의 확대(불이 번져나감)

각종 재난 추가, 대피 건물, 피해복구반, 산불감시탑, 라디오탑, 지진 감지기 등의 재난 대비 건물, 경찰헬기, 의료헬기, 소방헬기 추가, 랜드마크, 전용 시나리오, 재난대비 짹짹이

게임 중후반에 들어서 돈이 엄청나게 많이 쌓이고 별다른 이벤트가 없기 때문에 게임이 루즈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DLC입니다.

토네이도, 지진, 화재, 운석충돌, 싱크홀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을 통해 도시의 재개발을 유도하고 재난 대비 건물을 짓게 만듦으로써

도시 재정에 압박을 가합니다. 난이도가 다소 올라가니 챌린지를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매스트랜싯(★추천)

핵심 게임시스템 : 도로 설정 및 도로 이용 현황 확인 기능

모노레일, 케이블카, 페리, 블림프 4종의 대중교통 추가, 각종 교통허브 건물, 새로운 도로유형,  교통관리국 직원 짹짹이, 전용 시나리오

버스, 기차, 지하철, 여객선, 비행기에 한정되어 있던 대중교통에 다양성을 부여합니다. 지하철과 모노레일을 동시에 사용하여 대규모로 시민들을 실어나르거나, 높은 산 위에 케이블카를 통해 이어준다던가 하는 다양한 선택지가 가능해집니다. 교통이 굉장히

중요한 게임이기 때문에 대중교통의 확장은 필수입니다.

그린시티(★추천)

핵심 게임시스템 : 소음 개념 변화 (도로->차량)

전력, 수도, 쓰레기처리, 교육, 의료, 랜드마크, 모뉴먼트, 공원 등 전방면에 걸친 친환경 관공서 추가, 자급자족 주거 특화, 유기농 및 지역 농산물 상업지구 특화, IT클러스터 사무특화, 오염 제거 및 오염 수치를 낮춰주는 다양한 건물들, 히피 짹짹이 추가, 전용 시나리오

 친환경 도시 개발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DLC입니다. 굉장히 많은 건물들이 추가되었고 에셋, 나무, 랜드마크, 모뉴먼트, 새로운

유형의 아파트, 상업건물, 사무구역 등 볼륨이 굉장히 큰 DLC입니다. 또한 지역 내부에서 원재료를 제공받고 생산품을 판매하는

(도심 내 농장, 축사 -> 식품 가공공장 -> 지역 농산품 판매장 -> 자급자족 건물, 아파트 등의 주거지) 시스템의 등장으로 도시 계획을 좀 더 세밀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초기 설치 비용은 비싸지만 오염도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새로운 발전소, 하수처리 시설 등의 등장으로 깨끗한 도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린시티도 내추럴 디재스터와 함께 게임 중후반 루즈해지는 분위기를 막아주고 다양한 건물들을 추가하여 도시의 다양한 경관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부가DLC

콘서트(▨비추천)

콘서트장 추가. 릴리, 네스터, 엘리자, 3명의 아티스트들의 음반 수록, 방송국, 뮤직클럽, 팬 존 파크 건물.

그나마 그린시티 DLC 패치로 A/S가 이루어져 새로운 3종의 건물이 추가되었으나 여전히 창렬스러운 DLC입니다.

도시 콘서트장을 통해 아티스트들을 키워내고 관광객의 증가, 티켓팅 수입 등을 노리는 효과를 기대하지만

가수가 단 3명밖에 없다는 점, 가수를 커스텀마이징 할 수 없다는 점, 콘서트장과 관련된 건물이 너무 적다는 점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다만 DLC에 포함된 OST들의 경우에는 굉장히 좋더군요.

컨텐트 크리에이터 팩 : 유러피언 서버비아, 아트 데코, 하이테크빌딩(▨비추천)

개발사가 모드 제작자와 협업하여 만든 DLC입니다. 이 DLC는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시티즈 스카이라인의

창작마당은 굉장히 잘 활성화되어 있고 오히려 창작마당의 모더들이 만든 에셋이 더 퀄리티가 좋기 때문입니다.

라디오팩 : 락시티 라디오, 릴렉션 스테이션(◎선택사항)

게임 속 음악들을 추가해줍니다. 음악같은 경우에는 따로 틀어놓고 게임을 해도 무방하기 때문에 선택사항입니다.

매치데이(★추천)

축구 경기장 추가, 무료DLC

1년에 1번씩 축구 경기를 통해서 우승 상금을 벌거나 관중들의 티켓 수입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20만원으로 굉장히 비싸지만 초반에 빚을 내서라도 꼭 건설하시기 바랍니다. (토토가 아니라 도시 개발을 위해서...)

펄즈 프롬 더 이스트(★추천)

상하이 펄 타워, 판다 동물원, 중국 사원, 무료DLC

중국의 랜드마크들을 추가해줍니다. 가끔 보면 DLC 이름은 동방의 진주라고 적어놓고 왜 중국 건물만 있느냐?

아시아는 중국밖에 없냐? 한국은? 일본은? 등의 의구심을 품는 분들이 계신데 

동방의 진주라고 하면 홍콩, 혹은 중국의 해안가에 있는 거대 도시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건물 3종 추가가 딸랑 끝이지만(이마저도 창작마당 에셋이 더 우월하나...) 무료 DLC이니 용서해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