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도님이 한국 살만하다고 하길래..
이 나라가 왜 안되는지 방송이나 IT쪽 관련으로 한번 적어봄.
우리가 흔히 쓰고 있는 MP3 플레이어(지금은 스마트폰으로 거의 통합됨)은
한국이 원천 기술 보유국이었음..
근데, 그거 제대로 활용 못하고 결국 그거 가지고 제일 성공한건 애플.
방송 플랫폼도 다음팟, 아프리카는 시작한지 10년 됨.
페북(+인스타)이 현재 소셜 쪽으로는 최고지만 싸이월드는 거의 20년 가까이 됨.
사실 한국인이 머리가 좋은 편이고, IT 기술 분야쪽으로는 매우 유능한 사람들이 많음.
허나, 정부와 기업들은 당장 돈이 되는가? 결과물이 나오는가? 만 따짐.
결국 어떤 신발한 기술은 먼저 개발해놓고, 지속적인 투자나 지원이 없는 관계로
재주는 곰이 부리고, 가져가는 놈은 따로 있게 됨.
현재 1인 미디어도 다음팟, 아프리카 역사 보면 10년 정도 됨. (더 됐나?)
근데 카카오 인수 후 결국 다음팟은 버리는 카드였고..
아프리카는 고군분투하지만, 결국 아프리카 사이즈는 중견기업 수준에 불과함.
지금 유튜브가 대세니 뭐니 그렇게 떠들지만 유튜부는 90년대 후반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었음.
당시 서버 가격 생각하면 서버 비용이 얼마인데 미친놈들이 트래픽 엄청 걸리는 영상 서비스를 무료로 하냐고..
근데 유튜브는 했고.. 그걸 구글이 인수해서 계속 투자 및 성장 시켜 나갔음.
지금 유튜브가 핫한건 그동안의 결과물이지 뜬금 갑자기 황금알이 생긴게 아님.
그런데 그걸 보고 국내 정부와 대기업들은
"한국형 유튜브 만들겠다!" "유튜브를 능가하겠다!"
이 지랄들 하고 있음.. 과거에는 지금 해서 뭐해? 돈 되는거임? 이러다가
뜬금 대세로 점점 뜨니까 이제 와서 만드니 투자니 뭐니 지랄..
이 나라는 이래서 안됨.
한국에서 절대 노벨상이 못 나오는 이유 또한 이와 같음.
내가 장담하는데 한 10년 뒤에 "한국형 트위치 만들겠다!" "트위치를 능가하겠다!"
정부랑 대기업들 뭉쳐서 이 지랄 떤다..
장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