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삼공 0

P.S 오늘부터 삼공수녀 시리즈는 비밀 안하고 올립니다. 

사유 : 삼공이가 안읽어준다.

안녕하십니까.

너무 잘생겨서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닌 트수입니다.

최근에 고민이 하나 생겼습니다.

저랑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친한 사이는 아니고 이름만 좀 알고 있는 친구입니다.

이 애는 저랑 고1때 저랑 같은 짝이 되면서 악연이 이어졌습니다.

어려서 부터 존잘이였던 저와 평범했던 그 친구와 짝이 됬을때 부터 그 친구는 외모에 자존감이 떨어졌고

체질상 여드름이 없었고 피부가 하얗던 저와 막 2차 성징이 시작되서 여드름이 나던 그 친구는

저와 반대로 인기가 떨어졌고 대비 효과였던 것일까 인기는 날로 날로 성장 했죠.

그 친구와 1달 밖에 짝은 못했지만 그 친구는 눈이 죽고 자존감이 바닥을 쳤죠.

그때부터 였을까 그 애는 점점 외모에 광적으로 집착을 했습니다.

화장품부터 시작해서 외모가 조금이라도 나아지고 싶으면 뭐든 하려 하는 정도로 생각을 했죠.

시험이건 뭐건 오직 하얗고 잘생긴 얼굴.

그 뒤론 말도 재대로 못하고 그 애와는 점점 멀어졌습니다.

그 애와 말한번 잘 못하고 졸업을 하고 군대를 가고 직장에 들어가서 일하느라 바빠서

동창회 한번 가기도 힘들었는데

최근에 동창회에 나올수 있냐고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한번 나가봤더니 처음 보는 얼굴이 있는 겁니다.

저를 보자 아는 눈치였지만 전 기억속에 없었습니다.

아니 어디서 본듯한 얼굴이지만 매칭이 안되는 얼굴이였습니다.

목소리를 들었지만 역시 익숙했지만 도무지 모르겠는겁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혹시 저 아시냐고?

그랬더니 주머니에서 사진을 꺼냈습니다.

그 아이 였습니다. 하지만 너무 달랐습니다. 

아예 얼굴 형이 달라진겁니다.

혹시나 해서 물었는데 성형을 했답니다.

이전부터 너무 얼굴이 마음이 안들어서 성형을 했답니다.

그러곤 제 사진을 들고 가서 저처럼 되고 싶었지만 성형은 리모델링이지 재건축이 아닌지라 한계가 있었답니다.

그래서인지.... 코가 너무 어색했더랩습니다.

얼굴 형에 비해서 콧날이 너무 크고 각이 졌던겁니다.

아무리 모른척을 했지만 코가 너무 거슬렸습니다.

성격상 거슬리는건 못참는 저였어서 결국 물어보고 말았죠.

"얘 너 말야...."

그리고 잠시 생각을 했습니다.

어떻해야 마음이 안상하게 물을 수 있을까.

고심을 하다가 가장 좋을거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저 때문에 성형까지 한걸 보니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떻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