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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주의] Ez2Catch - 비비기는 치트키? /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미우나고우나
2019-01-16 18:11:42 380 5 3

흔히 이지투캐치에서 비비기는 알파이자 오메가라는 설명을 하는 경우가 많다.

언젠가는 필수적으로, 가끔은 당신을 더 편하게, 하지만 때로는 독이 될 수도 있는 비비기에 대해서

이번 글에서 설명해보고자 한다.


우선 본격적으로 비비기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캐치를 하게 되면서 직면하게 되는 다양한 패턴들에 대해서

여러가지 해결 방안과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서 알아보고

다양한 경우들에 대해서 어떤 방법이 효율적인지 분석해보자.


1. 정직하게 따라가거나 경로를 그린다.

말 그대로 주어지는 노트배치를 꼼수 없이 최대한 따라가는 처리법이다.

기본적으로 권장하는 플레이. 이 방식으로 계속 연습할 경우

숙련이 되었을 때 플레이에서 엄청난 완성도와 안정감을 보이게 된다.

이해하기 쉽게 예시를 하나 들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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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ser rain for GAIA에서 출현하는 패턴이다.

보통 많은 유저들이 이 패턴에서 갈피를 잘 잡지 못하고

어영부영 휘적거리다가 적당히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경로 만들기를 극한까지 연습하여 완성도를 높일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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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노련하게 처리가 가능해진다. (실제로 본인은 이런 스타일로 플레이한다...)

물론 이 속도감에서 이렇게 정확한 움직임을 구사하는 것은 상당한 처리력을 요구하지만

이것이 가능하기만 하다면 비비기를 하지 않은 만큼 팔 체력이 보존되고

안정감이 높아질 경우 비비기보다 스코어링에도 더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의 단점은 극한으로 세밀한 플레이가 요구되므로 한순간의 실수로 인한

엇나감으로 도미노처럼 다음노트들까지 와르르 무너지는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고레벨로 갈 수록 정직한 플레이만으로는 처리할 수 없는 채보들이 많아지게 되므로

분명한 한계가 있다.


2. 노트 범위보다 약간 더 큰 범위를 정박으로 움직인다.

정직하게 길을 만드는 1번의 내용과 후에 서술하게 될 비비기의 중간정도의 느낌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방법이 주요하게 작용하는 상황은 크게 2가지가 있다.

a. 정해진 박자대로 길을 만들어서 움직이고 싶지만 꼬여있는 위치일 경우

이 상황에 적절한 예시를 들자면

2e5941e4e6926eba05fb0512617cc59c.jpg

Space Destiny의 패턴 일부이다.

이 패턴을 위에서 설명한 [길 만들기]로 처리할 수 있는 유저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

일단 나는 절대 못한다고 단언한다.

그렇다면 이 패턴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문제가 생긴다.

그리하여 나온 방안이 바로 이것.

94b05fd083151cf58683e8dd790dd944.jpg

1. 우선 양 옆의 노란 선 만큼의 구역을 지정한다.

2. 정박 8비트 박자에 맞춰서 거침없이 좌우로 썰어준다.

아 정말 이렇게 해도 되는걸까? 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의외로 한 두번 연습하다보면 자신감이 생기고 박자에 대한 감각도 생기게 된다.

b. 길은 꼬여있지 않지만 패턴이 요구하는 정밀함을 구사하기 힘든 경우

be8cdb34eb8702085d72664d60edc072.jpg

G.O.A HD의 일부 패턴이다.

이 패턴에서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면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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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ㅇ]으로 구성된 3칸짜리 패턴을 계속해서 연달아 받는 것이다.

접시가 가만히 서서 받을 수 있는 최대 범위가 3칸이기 때문에

그저 경로만 정확하게 따라가도 처리가 가능하지만

정해진 만큼만 정해진 박자로 정밀하게 움직이는 것은

상당한 컨트롤과 극한의 집중력을 요구한다.

그리하여 여기서 이 방법을 활용하면

찔끔 찔끔 미세한 컨트롤을 구사할 필요 없이

여유롭게 넓은 범위를 움직이며 편안하게 처리를 하게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의 아주 치명적인 단점은

좌 우로 움직이는 박자 자체를 놓치게 되면 모든 노트를 틀리게 되고(!!)

움직이는 와중에도 내가 현재 움직이고있는 방향을 놓칠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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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설명한 패턴을 가령 이런 경로로 처리했다고 생각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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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치에 왔을때 상당한 이질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떨어지는 노트 위치랑 내가 움직여야 할 위치가 반대가 되는 괴리감이 생기가 되고

실제로 벽에 붙어있는 박스 안의 2번째 노트는 벽에 붙어있다가

박자에 맞춰 빠져나오며 노트를 처리해야하기 때문에 상당한 연습 없이는 흐름이 망가지게 된다.

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A. 그럼에도 뻔뻔하게 좌우로 한 박자씩 움직일 수 있게 하드 트레이닝을 한다.

B. 한번씩 움직임이 불편할 때는 좌 우 좌 우 좌 우 좌 우 좌 같은 형식으로 변칙을 준다.

이 기술 또한 캐치를 플레이하며 요긴하게 활용되므로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자신만의 노하우를 습득하기 바란다.

이 방법을 편하게 활용하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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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2칸짜리 패턴에서도 경로를 무조건 따리가지 않고 넉넉하게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게 된다.


3. 비비기를 한다. [매우 중요 / 이 글의 주 내용]

Ez2Catch를 어느정도 고레벨까지 플레이하게 된다면

하기 싫어도 필수적으로 해야만 하는 플레이이다.

왜 우스꽝스럽기만 할 것 같은 이 플레이가 필수적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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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할 수 밖에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비비기를 해야 하는 건 그렇다쳐도

비비기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방법을 말하자면

A. 너무 빠르고 크게 움직일 필요는 없다.

체력을 보존해야하는 면(중요)에서도 그렇고

판정이 허용 되는 범위에서 접시가 과일을 스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허리케인 마냥 빠른 속도는 의외로 필요한 경우가 거의 없다.

B. 비비는 와중에도 내가 어느정도 위치에서 움직이고 있는지는 항상 몸으로 느껴야한다.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입이 빠지고 닳도록 이야기해도 중요성을 다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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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이 부분에서 접시를 초록색 범위만큼 흔들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노란색 범위는 쓸데없이 움직여서 팔 힘을 낭비하고 있는 부분이고

빨간색 범위는 기껏 힘들게 비벼놓고서는 맞추지도 못하는 부분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비비기의 기본 개념은 이정도로 설명해두고

비비기를 반드시 해야하는 패턴 이외에서 비비기를 사용할 상황과 장점에 대해 알아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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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id의 일부 패턴.

노트의 간격은 3칸 간격이라 경로만 따라가면서 처리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 패턴을 그 극한의 정밀함으로 처리할 수 있을지는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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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이런 1개짜리 노트 계단조차 끝과 끝을 처리하는게 까다로운데

저런 배치에서 정석 무빙을 추구하는 것은

14레벨 곡 주제에 16~17레벨 이상 급의 상당한 처리력을 요구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도 비비기를 추천하며

맨 위에서 경로 그리기의 예시를 보여줬던 Eraser rain for GAIA의 경우에서도

경로 그리기에 자신의 없을 경우 적절한 비비기로 위기를 넘길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패턴 처리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상황에 맞게 이 3가지 방법을 적절히 사용해서

다양한 상황에 따른 처리력을 늘리는 것이다.

이번 공략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간단하게 몇가지 예를 들고 글을 정리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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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활용의 예 1(Minu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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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 활용의 예2 (Luc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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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노트가 옆에 낀 계단 패턴인데

첫 부분은 옆에 딱 붙어있어서 3칸짜리라서 편하게 움직일 수 있지만

빨간 박스 안에 있는 롱노트 2개는 계단과 한 칸 떨어져 있어서

그 박자에서는 노트 자체가 4칸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살짝 쓸어담는 느낌으로 움직여주는 것이 좋고

계단 자체를 옆으로 살살 비비면서 처리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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