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복어님의 방송을 봤는지는 기억나지는 않습니다.
제가 12살 즈음, 그곳 시절 복어님의 방송 코너인 고민상담에서 초등학생의 세상 물정 하나 모르는 고민을 올렸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 보면 너무나도 부끄러운 글이었지만, 진지하게 제 고민을 읽어주시고 조언을 해주셨던 게 기억이 남습니다.
그 때 가정사로 인해 방황하던 어린 아이는 나름대로의 꿈을 세워 남들이 인정해줄만한 대학교에 진학했고 22살이 된 지금, 내일 입대합니다. 평소 생방송이 아닌 유튜브로만 복어님을 접하지만, 저에게 주셨던 그 때의 그 마음은 감사함과 동경심은 아직도 꺼지지 않은 채 남아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길 잃고 방황하던 어린 저에게 길잡이가 되어주셔서. 몸 성히 갔다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