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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오킹님과 오킹님 시청자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

나루시수
2019-01-05 13:51:21 9666 41 8

밤새 뜬 눈으로 날을 보냈습니다. 

하도 패드립이나 욕 이런게 날라와서 그냥 아이디를 바꾸고 글도 지워버렸습니다.

제가 구독한 다른 스트리머 분들 트게더에 있는 글도 혹여 피해가 갈까 다 지웠구요..

쪽지도 다 삭제했습니다. 손이 떨려서 도저히 못보겠더군요..

저욕하는거야 그렇다고 쳐도 어머니 욕은.. 좀 참기가 어렵더군요 스트리머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했다고 할까요..

게임할때랑 다르더라구요. 하하... 

아무래도 제 가정사를 밝힌 입장에서 그걸로 욕하니까.. 참 어머니께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다 없애버리는게 가장 빠른길 같더라구요.. 충동적으로 삭제했는데 잘한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원래 아이디 닉네임도 급하게 바꿨는데 지금 이 아이디는 새로 만들었습니다. 

아무래도 글은 '나루시수'로 써야할 거 같아서요. (원래 아이디 닉네임 복구가 시간이 걸리네요..) 

긴 시간 동안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이렇게 글을 쓰는 건 오킹님 및 팬분들이 오해하시는 부분은 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1. 먼저 저는 시청자분들을 비하한적이 없습니다.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습니다)

애초에 제가 오킹님 구독자인 상태입니다. 

본인이 구독하고 있는 방에다가 시청자들을 비하하는 바보가 어디 있겠습니까.

제가 구독했던게 억울해서라도 시청자 비하는 안하겠습니다. 제 얼굴에 침뱉는거나 다를바 없으니까요.

시청자인 제가 시청자를 비하한다는 발상 자체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오킹님보다 나이가 많다라고 했던건 제가 나이가 더 많아서 제말이 옳다가 아니였구요.

저부터가 오킹님보다 나이가 많은데,, 

그것만 봐도 당연히 시청자분들중에 제 나이보다 그 이상인 분들이 있다는 게 유추 가능하다는 말이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모든 시청자들을 어리고 사회생활 안했던 사람으로 일반화 할 수 있겠냐는 말이었습니다.

상식적으로 2000명정도가 보고 있는데 그중에 내가 제일 나이 많겠네라고 생각하는 성인이 있을까요?

근데 이게 채팅으로 하다보니 앞말이 뒤로 밀리면서 꼰대처럼 보였던 것 같은데 제 의도는 전혀 그런게 아니었습니다.  

어리고 사회경험 없다는 부분은 비하가 아니였구요, 시청자층에서 어린 분들은 당연히 존재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연령제한 걸어놓고 하시는 것도 아니고 다양한 연령대가 들어오시니까 상대적 의미에서의 어린분들은 존재하시겠죠.

다만 그런 분들도 있으니 오킹님께서 어른으로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시는게 좋지 않겠냐는 의미였습니다.

형형이란 호칭을 예시로 들었던 것도 

'형형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중에 정말로 형(따르고 싶은 사람)으로 부르는 사람도 있지 않겠느냐는 의미'였습니다. 

일부분이라고 해도 말이에요.. 일반화시킨적 없습니다. 그렇게 멍청하지 않아요.. 

전 평소에 무단횡단하던 횡단보도라도 학생들이나 아이가 근처에 있으면 안하려고 합니다. 그런 가치관에서 나온 말이었구요..

오킹님께서는 제가 공영방송까지 선을 요구하신다고 했는데 전 그정도까지 요구한적이 없습니다. 

아예 '공영방송'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개인방송에서 KBS나 EBS의 선을 요구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제가 글에 적었던 단어가 공연성이었는데 공영성과는 전혀 다른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개인 방송의 선을 어디까지 용인하느냐에 따라서 서로의 의견이 달라질 수가 있겠죠. 

그건 오킹님 의견도 존중합니다만 저도 비밀글에서 시청자로서 하나의 의견을 남겼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제가 모두의 의견이 나와 같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면 처음부터 비밀글이 아니라 공개글로 남겼겠죠.

 

2. 전 사과방송(12월 26일 방송)하신 이후로 사과해달라고 방송 중에 도네나 채팅창으로 말한적이 없습니다. 

저 오킹님방에 도네 보낸거 올해 처음이고 방송에 들어온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사과방송하신 이후로 전 오킹님 방에 채팅을 친적도 없고 5분이상 방에 머물러 본 적이 없었습니다.

다시보기 하시면 아시겠지만 어제 도내 내용은 사과해달라고 했던 것도 아니었고 

'방송중에 쪽지 보내주셨네. 방송이나 집중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 라는 도네였습니다.

이걸 왜 보내게 됐냐면요, 제가 오킹님에게 쪽지를 보냈습니다. 

글 쓴지 일주일정도 지났는데 답장이 없으시길래 쪽지로 한번 보내봤습니다. 

쪽지로 보낸 이유는 최대한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번에 스트리머분에게 쪽지를 처음 보내봤습니다.) 

글쓴지 일주일정도 됐는데 답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보냈습니다. 근데 바로 답장 엄청 빠르게 오더라구요.

신기해서 방송을 봤더니 방송하시는 중에 보내셨더라구요. 방송하시는줄도 몰랐습니다.  

그게 좀 신기하기도 했고 바빠보이는 와중에 그 글 적으셨던거 생각하니까 솔직히 살짝 웃겼습니다.  

방송하느라 바쁘실텐데 그 와중에 답변달아주시는거 보고 다른거 잊고 그 상황에 느낀것을 도네로 했습니다.

오킹님이 비꼰다고 제가 오해했던것처럼 오킹님도 제가 비꼰다고 오해하신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애초에 도네를 보낸 제가 원인제공을 했으니 저의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전에 했던 도네는 일주일전 2018-12-28 06:04:10 (트윕기준) 이 때 했는데요 

그때가 제 2번째 비밀글에 오킹님이 써주신 글보고 제가 답장을 다 적었던 때였습니다.   

오킹님께서 직접 써주신 글에 답글 다 적었으니 답변주셨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사과해달라는 그런 말은 물론 방송중에 채팅으로도 안했구요...

이 때 시간대가 시간대인지라 IRL로 방송 마무리하는 분위기였고 도네로 하면 잘 보실것 같아서 보냈습니다.  

두번이라는게 이렇게 12월 28일에 한번, 그리고 어제 1월4일날 한번 이런 의미였습니다.

그 이후로는 방에 거의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방제만 보고 지나가는 수준이었구요..

문제의 난독증발언은.. 

제가 오킹님에게 오해한 부분인데 쪽지 답변을 보내주셨는데 제게 기다리셨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사실 전 제 글을 읽으시고 상황에 대한 인지를 하신 후에 사과의 말을 듣고 싶었습니다. 

방송중이 아니라 (그건 원하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쓴 글의 댓글에다가라도, 혹은 쪽지로라도 작게나마 사과를 받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그 마음이 아무래도 욕심이었던거 같습니다. 제가 과몰입했던 부분이 맞구요.. 

그런데 기다리셨냐고 오킹님이 물어보시니까.. 제 두번째글에 꼭 답변해달라는 말을 강조했었는데..

또 다시 저번처럼 글을 읽지 않고 무시하셨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안읽어보셨냐고 난독증이냐고 따진거였습니다.

제가 그 때 감정이 격해져서 단어를 불쾌하게 사용한 것은 죄송합니다. 이 부분은 꼭 오킹님에게 사과를 하고 싶습니다.


3. 제가 비밀글을 공개한 이유.

솔직히 갑자기 어제 오킹님이 먼저 그 이야기를 방송중에 꺼내실줄은 몰랐습니다. 

어제 제가 이걸 의도적으로 공론화 하려고 했다고 오해하신 분도 계시던데 전 그럴 의도가 없었습니다. 

그 글 올려도 되나요라고 먼저 말씀하신건 되려 오킹님이었습니다. 

물론 그 말씀에 앞서 제 도네가 시비조로 느껴진 부분에선 제 책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그럴 의도가 아니었지만.. 

받아들이시는 분이 시비라고 느껴지셨다면 제 쪽에서 먼저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일단 전 시청자들을 비하할 생각도 안했고 오킹님 방송이 공영방송 선으로 지켜지길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계속 제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제 채팅창은 2000명의 채팅창 안에 계속 흘러나가더군요.

너무 답답하고 억울했습니다. 상황 자체가 너무 일방적으로 몰리기만 하니까 마음이 다급해졌습니다. 

그 마음 때문에 더 손이 떨려서 채팅도 제대로 칠 수가 없었구요.. 

제가 저를 벤해달라고 한 것도 채팅창에 저를 벤해달라는 분이 있어서 말씀드린거였습니다.  

일단 보이는 대로 상황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었구요..

그래서 오킹님이 나가라고 하셔서 나갔습니다..  

그 상황을 빨리 끝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글을 올리면 저에 대한 오해가 풀리겠구나 싶어서 충동적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물론 그 순간에 어느정도 욕은 먹겠지하고 생각했는데 하아.. 

댓글은 그래도 예의를 지켜주시는데 귓말로 욕설이 너무 심하더군요.

그래서 위에 말씀드린것처럼 다 지워버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제가 시청하는 스트리머분들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과몰입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특히나 제가 구독뱃지 가지고 있는 방이면 혹여라도 스트리머 분에게 피해가 갈까 더 조심하고 

더 많은 분들이 보시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청을 합니다.  

그래서 채팅을 좀 자주치는 편이고 도네도 어느정도 하는 편입니다.

다른 방에서의 저를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저를 기억해주시고 제 잘못을 올바르게 귓말로 지적해주신 분에게는 감사하다는 말씀을 다시 드리고 싶습니다.) 

어제도 그러신분이 있었는데 혹여나 제가 시청한 다른 방 스트리머까지 욕하시는 일은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상한 사람이지 제가 시청한 스트리머가 이상한 사람은 아닙니다.

그리고 어머니욕이나 가정사 관련해서 욕은 안하셨으면 좋겠구요..

저에 대한 욕은 상관없습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으니까요. 

이 글로 오킹님과 시청자분들의 오해가 조금이나마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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