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히오스 프로게이머" 로써의 블루비틀 마지막 인사 드립니다.

Broadcaster 블루비틀
2018-12-15 11:31:03 1329 19 12

안녕하세요 여러분 방송을 그만두지는 않지만


"히오스 프로게이머 MRCBlueb2tle" 로써는 그래도 마지막 인사를 해야할것 같아서 글을 씁니다.




제가 히오스 프로리그에 발을 들인지는 정말 얼마 안됐죠, 오픈디비전을 하기는 했지만 1부리그 HGC KR에 들어가게 된건 2018년도 였으니까요.


시작은 Gluck 팀 지원가로 1 분기를 보냈죠, 사실 그 때는 승강전만 가지 말자 ! 라는 마인드로 시작했는데 열심히 하다보니까 생각보다 성적이 좋았던것 같아요.

(하위권팀임에는 변함 없지만)


프로게이머라는걸 하게 될 줄은 몰랐었는데 딱 되고 대회 해보니까 알겠더라고요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얼마나 힘이 되는지, 방송만 할 때 부터 응원해주신 분들과 대회에서 보고 팬이되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 등 정말 감사했습니다.


사실 프로게이머들이 커뮤니티를 안보는 척 하지만 다들 보거든요 채팅창도 다시 보기로 보고 물론 경기 이긴날만 ^^?;; 졌어도 잘싸웠으면 볼때도 있고 !


데뷔 초에는 욕이 정말 많았던거 같아요 어떤 팬분이 정말 응원하는 마음에 블루비틀 정말 잘한다 ~~ ??급 아니냐 진짜 하면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말라고 댓글 달리기도 하고 뽀록이라고도 하고


그런부분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보여준 것이 없었으니까 ! 그래도 꾸준히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늘어나더라구요 게임내적인 부분에서도 늘고 외적인 부분에서도 늘고 그래서 저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여러분을 위해서 더 노력했던거 같아요 잘할려고.


프로하면서 게임을 하다보니 생각보다 연습시간이 정말 많이 필요하더라구요 그래서 정규 방송시간도 점점 늦어지고 결방이나 좀 더 늦게 방송하기도 하고 생활패턴이 꼬이다보니까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하고


그래도 프로로써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정말 제 방송을 사랑해서 봐주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티 안내고 꾸준히 키려고 노력했습니당 ^^7


아무튼 프로로써 좋은 점도 있었지만 나쁜점도 있었던 것 같아요 글럭이라는 팀에서 처음으로 프로생활을 해봤는데 게임에만 집중하기가 어렵더라구요 팀원들간의 트러블이라던지 그리고 결국 그 일이 터지긴 했죠.


회의감이 많이 들더라구요 이런 정치(?) 같은거 하려고 프로하나.. 

프로판이 게임만 잘해서는 안되는게 맞나보구나 .. 등등


그러던 도중에 이제 그 다음 분기에 미라클에 "스 카 웃" 돼서 들어가게 되었죠 !


객관적으로 보나 주관적으로 보나 전력상승이 분명했기에 진짜 한번 더 열심히 해보자 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다들 아시다싶이 미라클이 초반에는 성적이 부진했죠 다들 3강체제를 깨주기를 바랬지만 HGC KR 은 전부 3:0 스코어를 기록하면서 사상최악의 HGC 노잼이라고 커뮤니티에 글도 올라오고 그랬었죠, 리빌딩도 실패라고 하기도 하고..


그래도 저는 경기 지더라도 재밌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자 라는 마인드였기 때문에 항상 열심히 했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젠지전에서 일이 터져버렸죠


그래도 그 전까지 정말 부실한 모습 보여드려서 대부분의 의견은 뽀록이라 젠지가 방심모드였다 등등의 의견이 지배적이었었는데 저희 미라클 팀원들도 다 동의했어요 그때는 진짜 운이 좋았다고...


하지만


정말 2분기 미라클은 '기적' 그 자체였던거 같네요 제가 생각해도 말이 안되는걸 많이 해냈어요. 젠지를 두번이나 잡았던거, 이스턴 클래시까지만해도 진짜 잡을 수 없다고 생각됐던 약점인 블라썸을 마지막에는 이겨낸거, 그리고 진짜 발리스틱스까지 역전승으로 이겨내고 블컨진출.. 한세트도 못따봤던 템페스트를 블컨에서 꺾고 4강.. 이게 정말 짧지만 제가 데뷔했던 18년도 HGC에서 다 일어났네요.


1년 넘게한거 같은데 신기한건 1년도 채 안됐어요 !


그리고 한번 더 강조하지만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팬분들의 역할이 정말 큰 것 같아요 다른 팀원들도 동의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팬분들이 이렇게 응원을 해주셔서 성적이 별로더라도 미라클 팀 분위기도 정말 좋았고 그에 따라서 성적도 같이 올라갈 수 있었던것 같아요.


커뮤니티에서도 이제는 인정하는 글이 더 많은거 다들 아시죠??


이렇게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다음시즌 어떻게 준비 할까 기다리다가 정말 충격적인 소식을 다들 듣게됐죠?


블리즈컨에 다녀온 저희도, 그리고 한국에서 가장 큰 스폰서를 가진 젠지조차도 몰랐고 하루아침에 결정이난 2019 HGC 폐지. 


정말 모든 분들이 놀라고 당황했었죠.


사실 제가 블리자드에 통수(?) 랄까 그런걸 맞은건 처음이 아니거든요


2부리그 시절 언밸런스 때 원래 규정으로는 1부 리그팀에 공석이 생길 경우


오픈디비전 포인트가 제일 높은 팀이 자동 진출한다는 조항이 있었는데 이 규정이 바뀌면서 RRR이 올라가게 됐죠.


물론 그때 당시에는 플레이오프는 졌으니까 할말은 없었지만 그래도 규정이 있었어서 믿고있었는데 RRR이 진출한다고 통지를 들었을 때, 블리자드 코리아에 전화해보니까 언밸런스라는 팀을 모르더라구요 오픈디비전은 보고있지도 않았던거죠 그래서 규정이 바뀌어도 문제가 없을거라고 생각한거 같더라고요


그래도 그 때 포기하지 않고 한번 더 도전 했던게 정말 잘했다고 생각이돼요


이 1년 2018년 HGC KR에서 보낸 경험은 정말 값지고 보람찼던거 같아요.


두서없이 글에 막 살을 붙이다보니까 난잡할지도 모르겠네요


좋은 팀원들과 해설진, 중계진 분들 그리고 팬 분들 덕에 정말 재밌었던 한해였어요




앞으로 또 이런 좋은 기회가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히오스 프로게이머 블루비틀은 이만 인사 드립니다 ! 남은 한 해 잘 보내시고 내년에는 좋은 일만 있으시길 !!!


그리고 스트리머 인간 블루비틀은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외국 친구들도 생각보다 많이 봐주시는데 볼지는 모르겠지만


I love my Viewers!!! Even if HGC is gone, i appreciate that you are stay with me !!!!!! Thank you and plz continue love my stream !! blehaLi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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