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때문에 좀 유명한 반도체 기숙사들어가셔서 방송접으셨는데
나중에 그분 여동생계시거든? 그분한테 들으니까 암에 걸리셔서 병원에 계시대
그래서 없는 돈 꾸리고 가서 만나고 인사드리고 가끔 과일도 깍아드리고
화이트데이방송때 놀래던거 기억하세요? 하면서 우가우가때 동영상 다운받아서 보여드리고
오손도손 놀다가 복학할겸 천천히 찾아뵈겠다고했는데
일주일도 안되서 문자오더라고 장례식 있으니까 오라고
난 농담인줄 알았다? 근데 그게 사실이 되고 황급히 가느라 대충 입은 운동복으로 입었는데
쪽팔린거 없었어
그 장례식장에서 다들 이해하더라고 다들 갑자기였다고 다들 그렇게 가실줄몰랐다고
여동생분이 우가우가때 아이디 삭제하셨고
난 예전에 샀던 2테라 외장하드에 그 동영상을 넣어놨다가
가끔 내가 방송하고 싶을때 보기도 해
난 떠날때 어떤표정을 지을까? 하고서 말이야
당신이 방송할때 어떤기분이었을까? 하면서 말이야
그래서 매니저 일 할때도 힘내세요 더 잘 하실수있잖아요 하고 응원하는데도
방송 접는다고 할때마다 그렇게 가슴이 아팠던 적이 있었다.
또 되풀이 되는건 아니겠지? 하면서
그래서 난 시청자로 남았고 난 매니저를 영원히 그만뒀다.
지금 생각하면 무서우면서도 비명지르면서도 게임하던 그때가 은근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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