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게더에 다시 들어오는 게 정말 오랜만입니다.
갑자기 잠적을 타게되어 적지않은 분들께 걱정을 끼쳤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근 몇달간, 그리고 지금도 바쁜 현생을 살고 있습니다.
조금 정리가 되어 가지만 그래도 정신없는 가을을 보냈네요.
현재 아버지의 회사에서 일 하고 있으며, 나아가 제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많은 걸 배우고 있습니다.
방송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고 가볍게 시작한 방송이었고 채널을 봐주시는 분들과 소통하는것도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매 주 n회씩 2시간 이상 방송을 하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일이었습니다.
게다가 방송은 저 혼자 떠든다고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매번 와서 소통해주시는 시청자분들이 있기에 가능한지라
금쪽같은 시간을 내어 보러 와주시는 분들을 위해 방송시간이 아닌 때에도 고민을 하고, 방송전후로 준비 할 것도 늘어나고
방송중 이런저런 감정소모 할 일들도 여러번 생기다보니
어느새 방송이 제게 큰 부담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공교롭게도 그 시기가 제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는 때와 겹쳐버렸고 제 건강을 스스로 챙기려다보니 어쩔 수 없이 방송을 손에서 놓쳐버렸네요.
지금까지 몸도 마음도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 방송은 언제 재개하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사람 사는 일이 내 의지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앞 일을 내다볼 수도 없는거라
이렇게 공지해놓고도 가까운 미래에 돌아올지도 모르지만
나중에 다시 방송을 시작 할 땐 재정비를 마치고 좋은 모습으로 봬었음 좋겠습니다.
벌써 12월 중순이 다 되어가고 2018년이 한달도 채 남지 않았네요.
올 한해 기분좋게 마무리 하시고
애정하는 여러분들께 앞으로도 행복한 일 가득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