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oto 이경호 조선영상미디어 기자 김준봉(50) 국제온돌학회장은 ‘온돌 전도사’로 불린다.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도 온돌 이야기를 빼놓지 않는다. “온돌의 우수성과 대한민국이 ‘온돌 종주국’임을 알리는 것이 우리의 권리이자 의무”라고 한다. 연세대 건축공학과 출신으로, ‘중국 동북지역 한인동포 전통민가의 평면의 분류와 특성’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옌볜과기대 교수를 거쳐 지금은 베이징공업대학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우리 민족의 몸 속에는 ‘온돌 DNA’가 면면히 전해져 내려온다”고 했다.
“우리네 온돌의 흔적은 기원전 5000년 무렵 신석기 시대의 움집 화덕에서 처음 발견됩니다. 고구려 시대에는 방의 일부만 데우는 ‘ㄱ’자 형 구들이 전해졌죠. 고려 중기 이후 방 전체가 구들로 된 ‘통 구들’로 바뀌었고, 조선 초기부터 중부 이남까지 퍼져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좌식 생활을 해온 우리 민족에게 바닥 난방인 온돌의 발견과 발전은 필연적인 것이었습니다.”
그야 우리는 7000년 전부터 바닥이 따듯해졌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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