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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하기 시청자 0명을 겪지 않고 시작하는 방법

박터틀
2018-12-06 04:57:33 47964 56 41


안녕하세요! 저는 크리에이터 박터틀이라고 합니다.


트위치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고, 유튜브를 메인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메인 플랫폼은 다르지만, 어쨌든 개인적인 경험담과 팁이 혹시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싶어서 겁도 없이 팁게에 글을 남겨봅니다 :)




다들 트위치를 하면서 유튜브를 해야한다고 생각은 하시겠지만, 유튜브를 메인으로 할 생각은 잘 안하시고 일단 스트리밍에서 버티라고 하시던데, 저는 그게 조금 아쉬워요. 


사실 왠만한 말재주론 시청자 5명도 안되는 곳에서 재미있게 이끌어가기가 어렵잖아요. 정말 재미없어서 안되는 분들도 계시지만, 기회 자체가 안찾아오는 분들이 너무나도 많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트위치 스트리머를 지망하는 분들에게도 가급적이면 유튜브를 병행하거나, 먼저 시작해서 다른 방향으로 접근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은데, 그 세 가지 이유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1. 스피치 실력이 늘어납니다.


이건 단순히 플랫폼의 문제 이전에, 본인의 게임 플레이 영상이나 말하는 것을 혼자 편집하는 과정에서 말솜씨 자체가 굉장히 많이 느실거에요.


특히 유튜브를 하고 컷편집을 하는 과정은 곧 자신의 습관을 모니터링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 속에서 자신이 가장 자연스럽게 나오는 각도나, 무의식중에 하는 나쁜 버릇들을 고칠 수 있게 되고 좀 더 깔끔하게 말하는 방법들을 익히게 됩니다.


어떤 모임을 나가더라도 말을 조리있게 잘한다는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듣게 되었는데, 이것도 영상 편집의 영향이 굉장히 컸다고 생각해요.




2. 유튜브 구독자가 생기면 잠재적 시청자가 생깁니다.


저는 올해 1월 유튜브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5월 유튜브 라이브로 첫 방송을 시작했어요. 


당시 첫 방송에 거의 80명 정도의 시청자 분들이 들어오시더라고요. 


물론 처음엔 말 그대로 궁금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셨다가, 방송 성향이 맞지 않았는지 (중간에 먹방이나 게임방송에 도전했다가 망해서...;;) 시청자가 30명 선까지 내려앉은 적도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방송을 켜면 80~120명 선을 유지하고 있고, 팬톡방에도 많은 분들이 활발하게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시청자가 10명 아래였던  방송은 시작한 이래 한번도 없었던 셈이에요. 


지금은 비록 유튜브를 메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트위치 시청자는 최대 12명이었지만, 하루는 유튜브, 하루는 트위치 하는 식으로 진행하면 유튜브에 계시던 분들도 어느정도 트위치로 넘어오시겠지요!


대부분의 스트리머분들이 10명대를 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면 훨씬 수월한 스타트가 가능해지는 셈이에요. 


트위치에서 활동하려는 계획도 물론 중요하지만, 항상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진행하는 것도 굉장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3. 기획력이 늘어납니다.


스트리밍이 특수스킬이라면, 편집영상은 평타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적으면 평타와 스킬을 반대로 적은 것 같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3시간동안 가볍게 이야기를 하다 가장 재미있던 5분만 올리는게 스트리밍이라면, 처음부터 끝까지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5분만 만들어서 올리는게 편집영상이거든요.




얼마 전 대도님이 영상도네에 대한 이야길 하셨는데, 맞고 떠나고를 떠나서 방송에서 그런 이야기를 정확히, 또 거침없이 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인상깊었어요. 그건 대도님 본인이 그런 생각을 항상 하고있고, 또 잘 정리해두고 있었다는 이야기에요.


이렇게 핵심이나 중심 생각이 있으면 거기에 살을 붙이고 꾸며서 하나의 컨텐츠로 만드는게 가능해요. 반면, 중언부언 하면서 장황하게 말하는 사람은 그걸 한마디로 축약해서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본인도 무슨말을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요.


편집점 잡아보신분들은 아실거에요! 방송 잘하시는 분들은 1시간만 해도 편집점이 3~4군데 나오고, 초보자분들은 3시간을 해도 한 곳 잡기도 어려울 때가 있어요. 그게 결국 평타가 약하니 스킬을 써도 딜이 안나오는 셈이지요.


그렇게 "어떤 말이 필요할까", "어떤 말을 생략해도 될까", "이 말은 어떤 비유로 바꾸면 좋을까" 하는 고민들을 하게 되면, 결국 시청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들이 되고, 그게 보다 좋은 결과로 이끌어주는 것 같아요.


꼭 말이 아니더라도, [내가 3시간짜리 방송이 아니라 단 5분만 방송을 해야한다면 뭘 할 것인가.]를 고민해보는거에요. 그 5분간 내가 하고싶은게 있다면, 그건 내가 가장 잘하고 자신있는 것이거나, 혹은 시청자분들이 가장 좋아할 것 같은 일이 되겠지요!


결국 평타(핵심 이야기,컨텐츠)가 좋으면 당연히 스킬(스트리밍)도 훨씬 잘 나온다는거에요.


스트리머가 가져야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게 되니, 스트리밍 자체도 훨씬 재미있어질거라고 생각해요 :) 








에고, 적다보니 뭔가 글이 조금 길어져버렸는데...



사실 저도 스트리밍을 본업으로 하는 사람은 아니라 팁이라고 드리기에는 조금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어요. 유튜브 구독자도 그리 많은 편이 아니고요^^; 


그러니 이런 방식으로 접근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하나의 가능성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처음 사람들에게 자신을 보였을 때, 무관심 속에 있는 그 기분을 저도 많이 겪어봤었으니까요. 오늘도 고민하시는 트게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몇 자 남겨보았습니다!


트위치는 제가 물어봐야 할 판이지만(...)

혹시 다른 부분에 대해서 궁금하신게 있으신분들은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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