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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하기 이상적인 디지털 음성 신호 제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 투컴 음향

봄수
2018-12-04 04:57:21 13884 20 32

안녕하세요 뱅송하고 있는 음향 전공 하꼬 스트리머입니다.

거창한 내용은 아니고 현재 제가 쓰고 있는 세팅과 제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디지털 신호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별건 없지만 그래도 혹시라도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여 새벽에 끄적거려 봅니다.

디지털의 장점은 장비들의 연결이 간단하다는 것에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신호에 대한 왜곡과 손실이 가장 적음은 당연하구요.

이론상 없다고 보면 되긴 하는데 음향이 그리 간단하지는 않아서..

다만 초보자를 위해 전문적인 내용은 최대한 배제하고 간단히 설명 드리고자 하는데에 목표를 둔 글이므로 이에 관한 태클은 사절하겠습니다.



디지털의 장점

1. 플러그인을 사용하여 신호를 제어하기가 용이하다. ( 많은 효과를 줄 수 있다 ) - 그로 인해 노이즈 등의 관리가 너무 편합니다

2. 선에서 오는 신호의 왜곡과 손실이 비교적 적다. ( 아날로그에 비해 )

3. 드라이버로 편리하게 세팅 할 수 있다.


디지털의 단점

1. 비싸다

2. 비싼거 말곤 없다. 방송하기에는 최고다.


이와 같은 EU 때문에 저도 디지털 신호를 이용하여 방송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먼저 세팅에 대해 설명 해 드림에 앞서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기초적인 구조를 알아야 향후 설명이 편해짐으로 간단히 설명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프리앰프 - A/D컨버터 - DSP 혹은 처리장치 - A/D컨버터 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프리앰프란 마이크의 신호를 증폭시켜주는 기기를 말하며 보통 우리가 말하는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내장 마이크 프리가 달려있으나 외장 프리앰프에 비해서 성능은 조금 떨어짐. 다만 요즘 나오는 중고가 제품중에선 내장 프리앰프가 좋은 경우가 많음

 A/D 컨버터 - Analog to Digital, 즉 아날로그 입력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여 컴퓨터에서 사용 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

D/A 컨버터 - Digital to Analog, 즉 디지털 입력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하여 컴퓨터에서 나온 소리를 우리가 들을 수 있게 아날로그 신호로 바궈주는 역할. 스피커나 헤드폰을 출력시켜주는 장치라고 보면 편함

이 세 부분은 하나하나의 개별적인 장치로 구매가 가능하지만 성능이 좋아지는 만큼 가격이 매우 비싸지므로 적정한 타협선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첫번째로 제 방송 세팅(시그널 플로우)과 장비 리스트입니다.

( ) 안은 장비 이름, [ ] 안은 신호 종류입니다.

마이크(LCT 940)  ---[아날로그]--->  오디오 인터페이스-프리앰프용(Zoom UAC-8)  ---[아날로그]--->  A/D 컨버터(ADI 2 Pro)  ---[디지털]--->  오디오인터페이스-디지털신호제어용(RME Digiface)  ---[디지털]---> D/A 컨버터(ADI 2 Pro)


이렇게 사용중입니다. 모르시는 분이 보기에는 굉장히 복잡 할 수 있지만 사실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세팅입니다.

하나하나 설명 해보자면,

우선 마이크에서 처음 오디오 인터페이스, 혹은 프리앰프로 가는데에는 매우매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모두 아날로그 신호로 전달됩니다. 디지털로 대체가 불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만약에 돈을 투자 할 수 있다면 이곳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여유가 되고 내장 프리앰프가 그리 좋지 못하다면 프리앰프는 외장을 쓰는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매우비쌈) 그리고 사실 프리앰프 후에 바로 좋은 A/D컨버터로 가는게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아직 돈이 없어서 프리앰프를 구매하지 못한 관계로 zoom uac-8의 오디오 인터페이스 출력에서 A/D컨버터인 ADI 2 Pro로 갑니다. 그리고 그 신호를 RME Digiface로 보내줍니다. 그리고 Digiface에서 스튜디오 원을 통해 마이크 신호를 증폭하거나 가공한 후 그 소리를 방송에 송출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마이크와 프리앰프에서 소리를 받아 컨버터에서 디지페이스로 넘겨주면 디지페이스 드라이버를 통하여 스튜디오원과 여러 소리들을 합쳐 송출 할 수 있다. 정도로 정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위에서 말한 RME사의 Digiface가 아주 핵심적인 역할인데, 홍방장님 유튜브를 보니까 Digiface를 사용하고 계시더라구요.다만 제어는 따로 베이비페이스에서 하신거 같긴 했습니다. 그만큼 디지털 신호 제어에서 중심이 될 만한 기기입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세팅도 이 Digiface가 있다는 전제 하에 맞춘 세팅인만큼 중요합니다.

Digiface는 디지털 4인 4아웃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프리앰프나 컨버터는 전혀 없이 조그만 박스같이 생긴 녀석입니다. 

입출력이 4개씩인 만큼 콘솔 게임기나 다른 장비가 늘어나도 제어하기 편하기 때문에 투컴 + 콘솔처럼 헤비하게 스트리밍 하시는 분들도 편히 쓰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RME의 TotalMix 드라이버가 오디오 인터페이스 한대로 스튜디오원과 컴퓨터의 소리를 제어하는데 가장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내부 라우팅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 오디오 인터페이스들(사실 거의 대부분의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디지털 신호를 제어해서 사용하려면 디지털 인아웃을 지원하는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2대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RME사의 제품을 추천드리고 Digiface는 RME 제품중에 가장 쌉니다. 다른 잡다한 기능들이 아예 안들어 있어서..



그래서 사실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내용인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세팅을 말씀드리자면

마이크  ---[아날로그]--->  프리앰프  ---[아날로그]--->  A/D 컨버터  ---[디지털]--->  Digiface 

게임용 컴퓨터 + 콘솔 ---[디지털]---> Digiface  

최종적으로 Digiface에서 모두 묶어 스튜디오원 등의 DAW를 통해 소리를 제어한 뒤 송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세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다만 이상적인 세팅은 돈이 꽤 많이 들으므로.. 조금 현실적인 세팅을 보자면

마이크 ---[아날로그]---> 오디오 인터페이스  ---[디지털]---> Digiface 

정도로도 저렴하게 디지털 세팅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가로 보통 투컴하시는 분들이 믹서 사용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솔직히 가장 쉬운 방법은 오디오 인터페이스 두개를 이용해서 하나는 게임컴, 하나는 송출컴에 꽂은 다음 

게임컴 오디오 인터페이스  ---[디지털]--->  송출컴 오디오 인터페이스

로 사용하셔서 송출용 컴퓨터에 마이크 꽂고 사용하시는게 더 편하시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물론 디지털 인아웃 지원하는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어느정도 가격이 있습니다)



* 새벽에 두서없이 간단하게 적어본 글이라 많이 부족합니다. 혹시 글에 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편히 댓글 달아주세요.

** 디지털 신호에 관련한 방송 세팅에 문제가 있고 정 해결이 안되신다 싶으시다면 도와드릴 의향이 있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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