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사마님 재주라고는 쥐뿔도 없이, 그저 마이크 붙잡고 내 얘기 들려주는게 너무 재밌어서 시작한 방송이 벌써 200팔로우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겐 하루만에 늘어나는 숫자가 200 팔로워 일수도 있겠죠. 하지만 제가 이 숫자를 만드는데에는 어언 2년 가량이 흘렀습니다. 정말 다 내려놓고 방송만을 보고자 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 2년간의 시간 동안 트수 여러분과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어느 날은 소울워커를 하다가 옛날 얘기가 나와 울기도 하고, 어느 날은 경비업체에 근무하는 트수 분과 새벽 내내 장래에 대해 이야기 한적도 있습니다. 레보식을 킬때마다 들어와서 방송을 봐주시던 분도 기억나네요. 닉네임을 모두 기억하진 못하지만 저에겐 모두가 소중한 분들이고 큰 힘이 되어주셨던 분들입니다. 제가 방송을 여태까지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신 분들이죠.
아직까지 저와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남아계시진 않지만, 200이라는 숫자는 앞서 언급했던 소중한 트수분들이 모여 만들어주신 숫자입니다. 저에게 있어 의미있는 이 숫자를 조촐하게 나마 기념하고자 합니다. 팔로워 200명을 달성한 다음날은 지금까지 안했던 전화 데이트 컨텐츠를 해보고자 합니다. 지금까지는 제 이야기를 했었던 만큼.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트수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