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0

가그에 대한 동정여론,

그리고 가그가 그간 쌓아온 이미지,

거기에 이 사건을 통해 드러난 몇몇 스트리머들의 밑바닥때문에

가그가 무죄이길 바라는 마음이 있는건 잘 알겠습니다만

그것 또한 잘못이라고 봅니다.

우리가 개구몽에게 최소한 같은 크루로서 지켜보기라도 했어야 하지 않냐고 묻는다면

트수역시 그래야 하죠.

우리가 해야할 것은 결과를 기다리는 일입니다.

무죄면 고생했다고 환영하고

유죄면 ㅅㄲ 왜그랬냐고 질책하면 될일이지요.

그러나 저, 혹은 많은 트수들이 지금 화가나는건.

가만히 기다릴 권리를 빼앗겨서죠.

개구몽이 그렇게 나서지만 않았다면

트수나 스트리머들이나 이틀간 갖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어도 됐을겁니다.

트수들은 믿었던 스트리머들에게 인간적인 배신감을 느껴야하고

스트리머들은 가그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때문에

어떤 입장을 밝혀야 할지 무언의 압박을 받아야만 하죠.

우리가 몰랐어도 될 사실을 알게 된 것.

트수가 그저 시청자수, 팔로워 수로만 존재하는 숫자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라는 것을 간과하고,

섣불리 인민재판을 하려 한것.

그런데 그건 아실까 모르겠네요.

이로 인한 피해는 트수들 보다

그 몇몇 스트리머들 본인에게 돌아갈거란 사실이요.

혹시 방송에서 입게 될 피해가 억울하신가요?

이미 성범죄자로 기사화된 가그는 억울하지 않구요?

그러니까 결과 나올때까지 나서지 말고 물러섰어야죠.

그거 아세요?

트수들은 가그가 유죄든 무죄든 상관없어요.

그런데 몇몇 스트리머 분들은

가그가 무죄되면 어떻게 될지 걱정하고 계시죠?

그 상황을 누가 만들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