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에 가서 다콩이를 봤어요
(늙어서 손이 떨림 미안)
아까 캠이 더 괜찮다고 했었는데 사실..
다콩이는 그냥 다콩이었음^^
포나 대회에서의 다콩이는
처음에는 조금 긴장하는 거 같았는데 어느 순간 평상시에 보던 다콩이었어요
아마도 포기하고 '그냥 즐겨야겠다' 생각한 다음이려나? 뭐.. 모르죠ㅋㅋ
무튼 대회 초반의 다콩보다 후반의 다콩이가 평상시의 다콩이같고 재밌었네요ㅎㅎ
대회가 끝나고 다콩이가 나오는데 마침 제가 서있는 쪽으로 오더라고요
저를 그냥 지나치는 다콩이를 붙잡았어요
"저기요"
저기서 끊을까 하다가 욕 먹을 거 같아서 더 써봅니다
트수 입장에서는 다콩이가 너무 친숙해서 '나를 알아보지 않을까' 잠시 기대했지만 역시 말도 안되는 생각이었어요^^
그래도 "아.. OOO OO면 알아볼 줄 알았는데.."라고 말하니 갑자기 누군지 알겠다며
닉네임이 적힌 핸드크림을 꺼내더라고요ㅎ
알아봐주니 고마웠어요
근데 핸드크림을 주며 자기 선물은 없냐고 묻더라고요
네 없었어요
그럼 편지도 없냐고 물어보더라고요
네 없었어요
정말 캡처하고 싶은 표정이었습니다^^
(표정이요 표정)
무튼 핸드크림을 받고 짧은 대화를 나눴어요
지스타에 온 가장 큰 목적이 다콩이랑 이런저런 얘기를 해보기 위해서인데 그러지 못해 아쉽네요
뭐.. 토요일, 일요일에도 지스타에 갈 예정이니 기회는 또 오겠죠:)
무튼 지스타 1일차 후기 끝입니다:)
아 그리고 다콩이 진짜 작아요
너무 작아요
미친듯이 작아요
아니 굳이 수식어도 필요 없네요
작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