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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지구 스캐빈져 컨셉

Hesmyrr
2018-11-14 07:35:17 1026 1 0

거터님이 전에 하셨던 고대유적 사냥 컨셉은 고대유적이 너무 비슷하고 간단하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최근에 나온 Real Ruins를 이용해 이를 타플레이어 기지 사냥(...)로 새롭게 바꿔보면 어떨까 해서 제안해봅니다. 

말그대로 모든 문명이 멸망한뒤 살아남은 플레이어가 필요한 아이템들을 남은 폐허로부터만 확보해가면서, 탈출을 위해 화이트스톤 방향으로 유목한다는 컨셉입니다. 


--- 필수 --- 

1. Real Ruins를 설치합니다. 

옵션에서 Download more blueprints를 여러번 클릭하시고, Chunk size를 최대치 51-76으로 올립니다. 그러면 유적들의 사이즈가 매우 커져서 각 플레이어의 기지 대부분을 경험하실수 있습니다.

Scavengers activity multiplier를 1에서 0.5로 줄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여러번 테스트해본결과 1로 하면 유용한 아이템들은 별로 없고 대부분 원자재들만 잔뜩 있더라고요. 이 수치를 0.5 정도로 줄이면 그나마 쓸만한 무기들과 옷들이 확정적으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 아이템들이 적고 낮으면 낮을수록 좋은 아이템들이 남으니 난이도 조절에 좋은 수치에요. 2번을 안하므로 0.7 ~ 1 사이로 놔두시면 됩니다.

Hostile units amount를 최대치로 올립니다. 이렇게 해도 의외로 폐허에 나오는 적들의 수나 질이 적어서 고대위협 깡보다 훨씬 덜 위험한 편입니다. 간혹 방에 얌전히 기다리지 않고 깨진 방에서 탈출한 적들이 위협적인 숫자로 뭉치는 경우가 있기는 한데, 그럴때는 쿨하게 다른 맵으로 이동하면 되고요 (...) 

저는 Consider Settlement Proximity가 켜져있을때 시작맵 폐허생성 문제가 있어서 껐습니다.


(거터님 컨셉 비채용)

2. Faction Control을 구독합니다. 

모드옵션 Faction Control - Main Option에서 Faction Base Density(첫번째 옵션)을 최소치로 하시면 그러면 월드맵 전체에 딱 5개의 NPC 정착지만 나와서 폴아웃의 쉘터 느낌이 들기도 하고 괜찮습니다. 쇼핑은 플레이어가 근처에 있을때만 할수있는 희소가치 있는 이벤트가 되는거죠.

사실 중립적 NPC 세력을 제거하지 않으면, 폐허에서 가져가 팔수 있는 물건들이 은근슬쩍 많기 때문에 거래로 빠르게 떡상할수 있습니다. 원하는 물건들도 거기서 마음대로 살수 있죠. 그러면 폐허/고대유적 탐험으로 발견한 물건들로만 자급자족한다는 컨셉이 회손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ㅋㅋㅋ

또한 멸망지구 스캐빈져 컨셉에 매우 알맞기도 합니다.


(거터님 컨셉 재배불가, 채굴불가로 대체)

 3. 시나리오 에디터에서 정착을 안할것이므로 영구적 이벤트로 화산겨울을 추가합니다. 그러면 폐허에서 나오는 식량이나 동물, NPC와의 거래로만 먹고 살수 있습니다. 화산겨울이 멸망지구에 알맞는 날씨라는 장점도 있죠. BloodTrail 

저는 그리고 플레이어 팩션을 부족으로 하고, 연구속도를 0%로 바꿨습니다. 이렇게 하면 연구가 불가능해지므로 정착 플레이가 안됩니다. 게다가 제일 중요한것은, 부족은 전기가 없다는 점. 전기 연구가 있다면 그냥 폐허 구조물들을 수리한뒤 사용하거나 아예 넘치고 넘치는 원자재들로 새로운 발전기 등을 건축할수 있어서 생존 체감 난이도가 크게 떨어집니다. 가끔씩 전기가 무사히 작동하는 폐허를 발견하는 쾌감이 없어요 (...)


--- 권장 ---

4. 메카노이드 다양함을 위해서 More Mechanoids를 구독합니다.

Real Ruins에서는 적으로 포식자나 메카노이드가 나올수 있습니다 (인간은 Faction Control과 관계없이 절대 안나오더러고요). More Mechanoids는 초반 후반 적들이 골고루 추가되기 때문에 자주 보게 될 메카의 다양함을 크게 늘려줍니다. 사이더/랜서가 훨씬 덜 위협적인 Crawler로 대체되는 경우도 많아서 폐허탐험 난이도에 끼치는 영향도 전체적으로 무난합니다.


5. Real Fog of War를 사용하시면 리얼 던전 탐험 RPG 경험을 하실수 있습니다 ㅋㅋㅋ

나름대로의 난이도와 쫄깃함을 더해준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보이는 지형 정보가 부족하다 보니 기지 디자인을 살펴보면서 어디가 창고고 식당인지 예측하는 실력도 의외로 중요해져요.


________

사실 이 설정도 점령지구처럼 중반이후 아이템이 다 갖춰지면 심각하게 쉬워질 가능성이 있기는 합니다. 유일한 "꽝"인 센티피드도 보스급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고, 방마다 나오는 적들의 수가 너무 적어서... 그래서 제가 그나마 긴장 요소를 계속 유지할수 있도록 고심해서 넣은 게 2~5번이에요.

만약 이 아이디어가 흥미롭다면 꼭 제 설정을 따라갈 필요 없이 거터님이 직접 테스트로 적절한 컨셉을 찾아보세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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