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은 처음만들어봄
여자친구(였던) 한테 연락해서 레시피 물어보고 따라해봄
왜 만들었냐면 따흐찌 주려고 만듦
조금서툴러도 일단 해봄 ㄱㄱ
준비물
자일로스설탕2kg, 베이킹소다2kg, 용기4개, 레몬 10개, 사과 4개
용기는 이마트에서 샀는데 하나에 5000원.. 4개니까.. 2만원..부들부들
레몬 10개 샀는데 2개는 썩어서 버림..ㅡㅡ
설탕은 저게 더 뭐 좋다고 해서 삼
배찌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듯함 (솔깃)
그릇에 물을 어느정도 채우고 식초를 넣어서 식초물을 만들어준다
청 만들 때 과일은 껍질채로 넣고 그걸 먹기 때문에 잘 닦아줘야 하기 때문!
사실 내가 먹을꺼면 대충하겠는데
내가 먹는게 아니니 최대한 깨끗하게 함
그 다음 용기를 사용하기 위해 죄다 퐁퐁으로 싹싹 닦아줌
새로 산거라 닦아주는게 좋음
그러고나서 용기뚜껑을 제거한다 왜 제거하냐고? 그건 다음에 설명해줌 ㄱㄱ
악 내눈! 넓은 따흐찌의 이마 마냥 눈부시지만 꾸욱 참고
위 사진과 같이 닦은 용기를 뜨거운 물에 집어 넣어 약 10분정도 살균한다.
방법은 매우 간단한데 병을 뒤집어서 첨부터 냄비에 넣고 약불 키면 됨
여기서 주의 할 점은 물이 끓을 때 용기를 넣으면 안되고 불을 너무 쌔게 해서도 안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유리가 깨질 수도 있기 때문!!!!
여튼 그릇 4개를 살균해야하니 약 3~40분 정도 소요된다.
그럼 그때동안 그냥 노냐고? 뭐 할 것이 없냐고?
있다!
그것은 바로 베이킹소다로 사과랑 레몬을 벅벅 닦아야 한다는 것이다.
별거 없다! 그냥 베이킹소다를 사과위에 듬뿍 뿌리고
민심을 달래기 위해 싹싹 비는 따찌마냥 사과를 들고 싹싹 비벼대면 된다.
개인적으로 깨끗하라고 3번 반복했음.
왼쪽 그릇에 있는 사과를 따찌빙의하여 싹싹 비비고 오른쪽 그릇에 옮겨 둔 모습이다.
왼쪽 그릇에 뭔가 검은 것들이 보이는가?
저것이 바로 따흐찌(ddaajjDON) 의 욕망과 같이 검디 검은 먼지 세균 뭐 기타 등등 나쁜 것이다.
이걸 3번 반복하면 저런 나쁜 것이 안보인다!
사진은 처음 했을 때 모습..
베이킹 소다로 벅벅 문지른 사과를 흐르는 물에 씻어준다.
그럼 무슨 고무장갑끼고 만지는거 마냥 엄청나게 뽀득거린다.
아마 따찌를 이렇게 닦으면 빻-찌보다 더 한 것이 나오리라 예상해본다.
그 다음 사과를 식초물에 10~20분정도 담궈둔다.
왜냐고? 그냥 깨끗해지라고.. 청결이 제일임 ㅎ
근데 이거 사과한테 비밀인데 저기 넣은 식초 사과식초임ㅎㅎ!!
그릇은 삶고 있고 사과는 식초물에 담궈뒀으니
이젠 레몬을 베이킹소다에 닦아줄 차례임
사실 사과보다 레몬이 더 중요함
왜냐면 사과는 대부분 국내산이라 3번정도 문질러대면 어지간한건 다 닦이는데
레몬은 칠레산 이런게 많기 때문에 농약이 많이 뿌려져 있어서 5~6번 정도 문질러 대야함
레몬도 사과랑 동일하게 벅벅 문질러대면 됨.
아! 설마 그런 사람 없겠지만 베이킹소다 재사용ㄴㄴ
한번 벅벅 닦은건 버리셈!!
사과를 식초물에 담군지 약 20분이 되면 꺼내서 흐르는 물에 다시 닦아줌.
(레몬은 나중에 넣었으니 좀 더 기다림)
그다음 칼과 도마를 가져와서 자를 준비를 함!
사과는 자르기 좋게 4등분하고 꼭지와 바닥 꼬다리를 제거 한다.
그리고 쓴맛이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씨도 제거해준다.
사과들을 위의 사진과 같이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게 잘라낸다.
용기에 넣을 것을 생각하서 자르는게 좋음!
개인적으로 사과 자를 때 나는 사각 사각 소리가 매우 좋다.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자른걸 하나씩 먹고 있는 내 모습을 보게 됨;;
용기에 요렇게 넣고서 설탕을 부어준다.
얼마나 부어주냐고?
그냥 빈 공간이란 빈 공간은 전부 설탕으로 채워주면 됨!
그러고 나서 분해한 뚜껑을 다시 달아준다!
이정도로 부어줌 이정도로 부어줘도 시간 지나면 설탕 녹아서 사라짐;
그래서 나같은 경우는 계속 관찰하면서 중간중간 설탕 보충해줬음
만들마자 찍은 사진
요게 시간이 지나면 청으로 변한다!
사과청을 만들었으니 이제 레몬청을 만들기로 한다 ㄱㄱ
깜빡하고 안찍은거 같은데 레몬은 양쪽 꼬다리를 잘라내야한다.
흰 부분만 있음 쓴맛나고 그냥 노맛임;
레몬을 적당한 크기로 슬라이스 한다.
두께가 좀 다른거같다고?
그건 착시현상입니다.
여튼 레몬청 만드는게 제일 귀찮고 짜증난다.
왜냐하면 이렇게 열심히 씨를 빼줘야함
저게 레몬 한개에서 나온 씨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몬 씨 안빼내면 쓴맛이 생기고 나중에 레몬 꺼내 먹을 때 씨 때문에 먹는 사람이 빡침
그러니 그냥 만드는 사람이 고생하도록 하자
레몬 2개 썩어서 버려서 혹시 모자르려나 했는데 오히려 2개 남음 ㅡㅡ
용기에 넣는 과일,설탕 넣는 법은 사과청,레몬청 둘다 아래와 같다.
1. 그릇 밑바닥부터 과일 (사과,레몬 등등)을 1개의 층을 만든다.
2. 그 위에 설탕을 골고루 부어준다. (층이 잠길정도로)
3. 다시 과일을 깔아주고 설탕붓고 1,2번을 반복한다.
위에서 본 모습인데.
요렇게 부어주고 나서 빈 공간에 설탕 잘 들어가라고 살살 흔들어주고 티스푼으로 눌러준다.
설탕보충도 당연히 해줘야함
짜-잔!
사과청2개 레몬청2개 완성!!
방에 쭈그리고 앉아서 하느라 힘들었다.
왼쪽두놈
오른쪽 두놈
요렇게 만든 녀석들은 상온에 1~2일 길게는 3일 보관한 뒤 냉장 보관하면 된다.
처음 상온에 보관할땐 하루에 한번씩 티스푼으로 저어주면서
청이 좀 모자르다 싶으면 설탕을 보충해주는 방식으로 한다.
냉장보관하는건 그냥 보관하면 되는데
냉장고에 넣기전에 티스푼으로 잘 섞어주고 보관하도록 하자!
처음 만들어봤는데
나름 재밌었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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