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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연 § 신세한탄 글

charles_ya0cdc1
2017-06-19 02:12:24 668 0 2

안녕하세요 새벽애님 그리고 우리 애청자 여러분.저는 2018학년도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19세 수험생 찰스입니다. 아랫글은 실수로 잠금으로 올렸는데 수정이 안되더라고요ㅎㅎ 수정될시 바로 지우겠습니다!


  대략 한시간 전인 12시의 초침이 지나가면서 부터 수능까지의 남은 날짜가 150일로 변했어요. 수능까지 남은 기간이 300일이 남았을때도, 200일이 남았을때도, 백의 자리수가 2에서 1로 넘어갈때도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이 올라오려고 하네요. 시간이 지나 갈수록 자신감은 부담감으로 바뀌어가니 삶이 피곤하고 힘드네요


  1,2학년때까지만 해도 즐겁게 다니는 등교길이 점점 무서워지고있어요 하루하루 그 길을 걸을때마다 제 인생을 좌지우지 할수있는 거대한 시험이 다가오는걸 느끼기 때문에 쉽게 걸을수 없는거 같아요


  학교 생활에서는 힘들다는 내색을 할수가 없어요 고등학교에 진학할때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꿈을 위해 달려온 친구들도 있는데 2학년때부터 공부를 시작한 제게는 힘들어할수 있는 자격조차 없다고 느껴져요 또 같은 교실에서 친구들 사이의 이질감도 느껴져요 서로 같은 공간, 같은 위치에서 하하호호같이 생활하고 있지만 몇년뒤, 몇십년뒤에는 옆에있는 친구와 제가 같은 급이 되지도 못할수 있다는 사실이 소름끼치네요


  사실 고등학교 진학에 관해서 고민을 할때 저는 마이스터 고등학교를 희망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중학교 3학년때 담임선생님께서는 서울에 있는 자사고에 지원해보자는 제안을 하셨어요 시설도 크고 괜찮았지만 공부에 뜻이 없던 제게는 다른세계의 공간이었어요 담임선생님께서는 거의 한학기를 설득하셨고 결국 지금 재학중인 학교에 원서를 넣기로 했어요 설마 붙겠어라는 심정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담임선샹님이 추천서를 써주신 덕분에 합격하게되었네요. 그때는 제가 뭐라도 된거 처럼 좋아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1학년 말이 될쯤에는 중학교때의 담임 선생님을 저주했죠.


나를 왜 이런 학교에 보내서 적응도 못하게 하고 내 인생을 망치냐고..  


  하지만 2학년때 운좋게도 제 마음을 알아주시는 좋은 수학과목 담당이신 담임선생님을 만났어요. 선생님과 자주 미래에 관해 상담하며 뒤늦게 공부를 시작했어요. 국어나 영어는 그럭저럭 따라잡을만 했지만 수학만큼은 수업도 못따라가겠더라고요. 담임선생님께서는 그런 저를 보고  방과후 교실을 개설해주시고 저를 위해 학원도 알아봐주셨어요 정말 좋으신 분이세요. 제게 그렇게 까지 해주신이유는 모르겠지만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했어요.


  이미 친구들 사이에서 굳혀진 제 이미지는 학년이 바뀌고 나서부터 차츰 나아졌어요 하지만 아직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들이 있기때문에 위에서도 말을 했다시피 힘든 기색을 할수가 없어요 이런점들이 저를 더 힘들게 하는거 같네요



  한시를 살짝 넘기면서부터 시작한 글이 이렇게까지 길어졌네요 글만 살짝쓰고 잘려고 했는데... 심지어 글이 두사없이 썻네요 ㅎㅎ;; 

그럼 이만 끝낼게요ㅎㅎ




새벽애님 그리고 그 애청자 분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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