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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하는 사람의 심리와 몸상태

일상불가갱생도전
2018-11-12 19:55:50 12094 100 5

새벽 2시 - 눈이 초롱초롱하고 몸에 활력이 있다. 아직 밤샘을 할지 완전히 결정하지 않았다.


새벽 3시 - 지금이라도 자러 간다면 밤샘을 하지 않고도 아침형 인간으로 자신을 되돌려 놓을 수 있을 것임을 안다.


새벽 4시 - 밤샘을 결정하게 되는 시간대. 자러갈지 밤샘을 할지 몹시 고민된다. 하지만 아직 정신은 멀쩡하다


새벽 5시 - 밤샘을 이미 결정해버린 시간대. 여름이라면 해가 뜰 시간이다. 


새벽 6시 - 밤샘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는 시간대. 아직 할만하다고 생각한다.


아침 7시 - 조금씩 육체의 피로가 몰려온다. 몸이 살짝 무겁고 머리회전이 느려진다.


아침 8시 - 머리가 살짝 아프고 서있기 싫어진다. 편한 자세로 잘못 눕거나 앉으면 몸을 일으키기 어렵다.


아침 9시 - 1차 고비가 찾아온다. 졸음이 강렬하게 몰려온다. 하지만 주말이 아니라면 8~9시 사이에는 등교나 출근을 하기에 어쩔 수 없이 정신을 부여잡느라 고생이 크다.


아침 10시 - 졸음이 싹 달아난다. 하지만 두통이 더 심해지고 눈이 뻑뻑해진다.


아침 11시 - 어지럼증이 느껴진다. 여기서 잘못자면 밤 9시에 일어날 각이다. 정신줄을 꾸역꾸역 부여잡는 단계.


점심 12시 - 점심시간. 여기서는 두 부류로 나뉘는데, 점심을 포기하고 쪽잠을 자는 케이스와 피폐한 몸과 정신을 부여잡고 점심을 먹으러 가는 케이스가 나뉜다. 점심의 섭취 여부에서 뒷이야기가 나뉜다. 


오후 1시 - 점심을 먹고 왔다. 먹은 직후는 티가 안나지만 30분~1시간쯤 지난 지금이 딱 식곤증 몰려올 때다. 여기가 2차 고비.


점심을 포기하고 쪽잠을 잤다면 (일어나는것에 성공했을 경우) 한층 맑아진 정신으로 행동할 수 있다. 하지만 몸에 힘이 쫙 빠지거나 손에 힘이 안들어가는 등, 정말 푹 자다가 억지로 깻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이 심화되어 나타난다.


오후 2시 - 점심을 먹고 왔다. 식곤증에 아직 시달리는 중이다. 여기부터 눈을 뜨고 있는것조차 버거워지며 가만히 있어도 세상이 돌아간다.


쪽잠을 잔 경우라면, 부작용에서 벗어나 슬슬 활동이 활기차진다.


오후 3시 - 잠은 달아났으나 몸이 처참히 무너지는 느낌이다. 손가락만 움직이고 싶다. 간식을 많이 먹어 당분을 보충해 억지로 몸을 움직이자.


오후 4시 - 몸의 아픔이 갑자기 덜해지고 급작스럽게 정신이 든다. 뇌가 각성한 느낌을 받는다. 겉으로 보기엔 좀비같다.


오후 5시 - 각성의 효과가 아직 남아있다. 좀비같은건 여전하다.


오후 6시 - 저녁을 먹는다.


오후 7시 - 다시 찾아온 식곤증 타임. 평일이면 그냥 지금 자고 내일 일찍 일어나자는 마음으로 자도 되지만, 집이 아니라면 문제다. 몸에 누적된 피로와 졸음이 폭풍처럼 밀려온다. 대부분의 사람이 무너지는 시간대.


오후 8시 - 7시와 동일. 무너지기 쉽다.


오후 9시 - 여기까지 버텼으면 그냥 자면 된다. 하지만 트수짓이 너무 재미있어서 자는걸 살짝 미룬다.


오후 10시 - 트위치중


오후 11시 - 트위치중


오후 12시 - 미친듯이 졸리다. 이때쯤 되면 아무리 방송을 보고있어도 기절할 수밖에 없다. 


새벽 1시 - 미친놈아 빨리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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