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에서의 사막 체험.
제가 두바이란 곳을 가게 될 것이란 생각을 조금도 해본적 없었는데
하고 있던 일덕에 잠깐이나마 이런 곳도 가보고 나름 꿈에 부푼 시절도 있었죠.
아무리 좋아하던 것도 일이 돼버리는 순간 피곤하고 귀찮고 안하고 싶고 다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일이란 건 결국 내가 하는 어떤 행위나 결과물로 오너가 됐건 클라이언트가 됐건 시청자가 됐건
뭔가를 받아내야 하는 것이니까요.
그저 취미로 하고 싶어서 어떤것에 얽매이지 않고 할때는 마냥 재밌고 신나죠.
예전 사진들 우연하게 뒤적 거려보다 이때 찍었던 사진들이 좀 보여 몇 장 올려볼까 하다
귀찮아서 일단 사막 사진 한 장.
이때도 나름 앞으로 이런 저런 상황들로 발전할 수 있겠지란 기대감과 피곤함과 여러가지 생각들이
뒤엉키던 순간이었는데 지금은 이제 그런 것들과는 정말 멀어져 버린 상황이 아쉽기도 하고 후회되기도 하고
지나고 나면 다그런게죠.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이 너무 힘들다고.. 남이 하고 있는 것들은 쉬워 보이고 마냥 즐거워 보인다면
큰 착각 하고 계신 거에요. 거긴 거기만의 고통을 숨기고 그러고 있는 것이니까.
제 앞가림도 어쩌지 못하고 있는 제가 누구에게 맞다 틀리다 이래라 저래라 절대 그러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적어도 현재 하고 있는 것이 힘들다고 다른건 쉽게 생각되고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면
그건 착각이고 결국 다른걸 해도 같은 결정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해드릴 수는 있을듯...
하나 둘씩 이런저런 핑계와 자기 합리화로 피하거나 포기하기 시작하면
결국 다른 어떤걸 해도 그런 식으로 결말을 내버리더군요. 대부분
사진은 정리가 되면 몇 장더 올리겠습니다. 별로 볼 건 없지만.
이렇게 이런 곳에 기록으로 남겨둬도 나중에 어딘가에서 또 볼 수 있고 추억에 잠기고 그럴 수 있겠쥬.
이때 같이 가셨던 분들은 다들 건강하게 일들 잘 되고들 계시길 바라며. ^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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