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눈박이 눈깔이의 방송
- 음악읽는사서
외눈박이 눈깔이처럼 살아가고 싶다.
외눈박이 눈깔이처럼 버스타고 싶다.
두눈박이 눈깔이처럼 게임을 하기 위해
평생을 나무와 함께 붙어다녔다는
외눈박이 눈깔이 방송처럼 날로먹고 싶다.
우리에게 시간은 충분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만큼 양심없지 않았을 뿐
외눈박이 눈깔이처럼 그렇게 살고 싶다.
혼자 있으면 그 혼자 있음이 금방 들켜 버리는
외눈박이 눈깔이 방송처럼 목숨을 다해 날로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