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을냄새입니다.
새벽님의 가장 최근 방송이 5월 2일이었으니깐요,
3일부터 날짜를 세봐도 꽤 오랜 시간 휴방이시네요.
트게더에 올라온 몇몇 글들만 봐도
다들 애달아 하시는 게 안 봐도 눈에 선한데요,
저는 이전 사연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애가 타고 초조하기보단 새벽님 걱정이 많이 됩니다.
잘 지내고 있단 공지라도 쫌 올려주시면 좋을 텐데~ 음음~
하여간 장시간 휴방 중이라고 사연이 올라오지 않는 트게더는 싫어욧~ ^^
일요일에 어딜 쫌 갔다 왔는데 그걸 사연으로 들려드리도록 할게용~
저는 예전부터 유적지, 박물관, 절 그리고 문학관 가는 걸 매우 좋아합니다.
역사에 워낙 관심이 많은 데다가 국문과 출신이다 보니 그럴 텐데요,
이번 일요일엔 전북 부안에 있는 신석정 문학관을 다녀 왔습니다.
다들 중, 고등학교 때, 신석정이란 이름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매우 유명한 시인이죠.
저는 부안이 외갓집인데 불구하고 여태 신석정 문학관을 못 가 봤어요.
해서 이번에 여친과 함께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근데 제가 늦잠을 자는 바람에 약속 시각을 쫌 못 지켰어요.
주변 풍경 보면서 가자고 고속도로를 안 타고 국도 타고 갔는데
가는 내내 폭풍 잔소리 들으면서 갔네요, 아오~ ㅋㅋㅋ
부안의 변산반도 쪽에 백합죽, 바지락죽, 바지락무침으로
유명한 식당들이 몇 군데 있습니다.
예전에 1박2일에도 나온 적이 있었죠.
여친이 몇 번 가보자고 했었는데
아프지도 않은데 왜 죽을 먹냐면서 안 갔었는데요,
여친의 폭풍 잔소리를 무마해 볼 겸 점심을 먹기 위해 가봤습니다.
평소의 사연이라면
이렇게 먹었습니다 라면서 사진을 올렸을 텐데요,
제가 너무 맛없게 먹어서 위꼴이라고 올릴 수가 없네요? ㅋㅋㅋㅋㅋ
아니, 이걸 왜 돈 주고 사 먹는 거야?
아, 내가 사 먹고 있네, 주르르륵 ㅠ_ㅠ
백합죽 정식이라고 여러 반찬이랑 나오긴 나오던데
죽이 죽이죠, 뭐 있겠슴까.
그래도 여친의 잔소리를 멈췄다는 거에 위안으로 삼고
신석정 문학관으로 고고~
문학관을 관람하면서
크게 관심이 가는 걸 사진으로 남겼는데
저야 많은 관심이 있지만
다들 그닥 관심이 없으실 것 같아서
부연 설명 없이 몇몇 사진만 쭉 보여드릴게요~ ^^
이렇게 문학관 관람을 마치고
신석정의 시집도 한 권 산 뒤에 저희 동네로 돌아왔습니다.
장거리를 뛰었으니 차를 쫌 샤워시켜 줘야겠죠?
오며 가며 군것질을 많이 했으니 소화 쫌 시키라고
여친을 데리고 세차를 했습니다~ ㅋㅋㅋ
그동안 세차한 차를 자주 보여드렸으니
차 사진은 생략하고용, 대신에~
세차할 때 사용하는 기본 세차용품들~
마음먹고 3~4시간 세차할 땐, 용품이 더 많아지지만
간단히 세차할 땐, 이렇게만 사용해서 세차합죠~ ^^
세차 후, 여친과 마트에 가서 장을 봤습니다.
웬만하면 여친과 마트 같이 안 가려고 하는데요~ ㅋㅋㅋ
세차해 줬으니 마트가자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끌려갔네요.
저는 마땅히 산 게 없었고 카트만 끌었는데
저녁을 간단히 해결하고 싶었던 참에
마침 할인 중이던 초밥을 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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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사진이 하나도 안 나오면 서운하다고 하실까 봐, 꺄르르륵~ ^^ ㅋㅋㅋ
마트에서 파는 초밥이라 맛이 뛰어나단 건 아니었지만,
그냥 한 끼 간단하게 해결하는 데엔 좋았네요~
자, 여러분들도 한 입 하셔용~ 아아~ ^^
이렇게 일요일을 마무리하고 또 월요일이네요.
새벽님 목소리와 함께
월요일을 맞이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겠느냐마는 어쩔 수 없지요~
부디 이번 주엔 새벽님이 방송해주시길 기대하면서요,
저나 새벽님이나 새벽님 시청자들 모두 다
이번 주에도 즐겁고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한
한주가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새벽님, 어서 만나고 싶네용~ 하앙~
신청곡은 장난감프로젝트 - Tempo 부탁드릴게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