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위치 맹독왕입니다. 지난 24일, 트위치 스트리머 김나성님이 개최한 트위치 영상 공모전 ‘트CC’ 2회가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트위치의 많은 스트리머들을 주제로 만들어진 다양한 영상 클립들이 시청자 여러분들을 즐겁게 해드렸는데요. 다들 즐거운 시간이 되셨는지 궁금하네요.
트CC 공모전 홍보 이미지
이번 트CC 2회는 지난 4월 19일까지 공모전을 통해 출품작을 받고, 비공개 예선을 통해 총 28개의 영상이 본선에 올랐습니다. 28개의 영상은 심사위원들의 채점을 통해 결선 진출작 10점으로 압축이 되었고, 최종 시청자 투표를 통해 입상작들이 결정이 되었습니다.
트위치 영상 공모전 트CC 2회 오프닝 영상(출처 : 김나성 유튜브, 제작 : 가재는개편)
트CC 2회는 스트리머 김나성님이 진행을 해주셨고, 심사위원으로는 트위치의 간판 스트리머 분들인 김도, 서새봄, 한동숙, 이초홍님이 수고를 해주셨습니다. 참가자들의 재기발랄한 영상을 보는 것 이외에도 심사위원들의 입담과 환상의 케미도 이번 트CC의 볼거리였던 것 같습니다.
트CC 영상 공모전 방송 중 심사위원 화면 (좌측부터 김나성, 서새봄, 한동숙, 이초홍, 김도)
‘트위치 영상 공모전 트CC 2회’는 트위치의 대세 ‘밈(meme)’들의 대축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기서 잠깐, 밈이란 ‘인터넷상에 유행하는 재미난 소스’라고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기억하는 최근 대세 밈은 서새봄님의 ‘구독냥이’와 이초홍님의 ‘매도’, 김도님은…너무 많은데 ‘탈모냥이’ 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혹시라도 트CC 2회를 제때 시청하지 못하신 분들 혹은 재미있었던 입상작을 다시 한 번 보고 싶어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이번 포스팅을 준비해봤습니다. 트CC 2회 입상작들을 김나성님과 심사위원들의 코멘트와 함께 다시 한 번 보시죠!
◈ 고퀄리티상 : ‘머독’님의 ‘미친 집에서 살아남기’
김나성 : 게임이 대상이 된 영상이지만 게임을 몰라도 웃을 수 있다는 점, 손수 애니메이팅을 했다는 노력이 대단합니다.
서새봄 : 고퀄리티의 홍보영상. 음성 싱크와 애니메이션의 싱크도 잘 맞았습니다.
한동숙 : 2분 46초는 다소 길 수도 있는 시간, 하지만 몰입도가 뛰어났습다.
이초홍 : 팬심이 만든 노력의 결정체.
김도 : 업계에는 실직자랑 결혼해도 애니메이터와 결혼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즉, 애니메이팅은 매우 고되고 힘든 작업입니다. 바이오하자드나 머독님을 모르면 공감하지 못하겠지만 애니메이션의 완성도로 공감을 이끌어 냈습니다.
◈ 우수상 : ‘가재는개편’님의 ‘Twitch Play’
김나성 : 재미를 뛰어 넘어 작품성, 테크닉, 퀄리티로 압살해버린 작품입니다. 수출용 영상! 트위치를 모르는 사람에게 트위치를 알려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서새봄 : 트위치 공식 영상이라 말해도 손색 없는 작품.
한동숙 : ‘트위치는 건강하고 즐거운 플랫폼이다’라고 말해주는 영상. 양지에 올라온 느낌! 인싸 느낌이 나는 영상이었습니다.
이초홍 : 인터넷 방송을 잘 모르는 친구한테 트위치라는 플랫폼을 소개하기에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트위치 홍보에 사용하는건 어떨지? 컨셉이 확실한 영상.
김도 : 인싸력이 느껴지는 영상이었습니다. 왜 트위치에서는 이런 영상을 지금까지 만들지 않았을까?
이 작품은, 저도 비공개 예선 때 보고 매우 높은 점수를 준 작품이기도 한데요. 김도님의 코멘트가 제 마음을 울리는군요. 일해라 트위치!
◈ 우수상 : ‘트위치위치’님의 ‘리듬 트위치 세상’
김나성 : 리듬세상이라는 소스는 좋은 재료가 될 수 있지만 소화해내지 못한다면 큰 패널티가 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리스트를 완벽하게 극복하며 장점으로 만들었습니다.
서새봄 : 초반과 후반의 부분 영상들이 길어 루즈했던 점이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매우 신나고 즐거운 영상이었어요.
한동숙 : 시간이 긴 영상임에도 리듬세상과 트위치 소스들의 매칭이 좋았습니다. 자극적이지도 않고 순하지도 않았죠. 즉, 선을 잘 지킨 영상입니다.
이초홍 : 진성 트수의 입장에서 좋은 소스가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트수라면 누구나 좋아할 것 같은 영상입니다.
김도 : 김도가 나오지 않았다. 트위치 내수용 영상.
◈ 최우수상 : ‘휘동’님의 ‘The Frantic’
김나성 :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 취한 기분, 약을 먹지 않았는데 먹은 기분. 이것이 사이버 마약인걸까?
서새봄 : 유럽 배경으로 변하면서 사운드가 작아지고, 창문 속의 김도님이 춤을 추던 부분이 킬링파트.
한동숙 : 제목에 맞게 제작한 사람은 제정신이 아니다. 초홍… 여성 분의 뇌쇄적인 목소리가 압권이었습니다.
이초홍 : 노이즈스러운 여성의 목소리가 조…조금 역겹죠? 불편합니다.
김도 : 사이키델릭한 작품이었습니다. 자신이 모든걸 통제하고 싶은 통제광적인 제작자가 만든 영상. 텐가이 게임과 합성한 부분에서 정성이 느껴졌다.
◈ 대상 : ‘기영이영’님의 ‘트레인파워’
김나성 : 트위치의 한 시대를 풍미한 밈(meme)들을 사용해 영상을 만들었고, 그 안에 스토리 라인을 추가하면서 또 다른 밈을 만들었다. 유행으로 유행을 만든 영상
서새봄 :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갈 정도로 영상에 공이 많이 들어갔고, 재미가 넘쳤어요. 많은 소스를 바탕으로 스토리 라인을 형성하여(룩삼 -> 혁준, 얍얍 -> 서새봄 -> 얍얍)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한동숙 : 청소년 이용불가의 영상. 자극적인 맛을 제대로 살린 작품.
이초홍 : 최고의 영상. 많은 스트리머를 볼 수 있었습니다. 매운 맛 그 자체. 스토리 라인과 영상 연출도 한 몫을 했습니다.
김도 : 인의를 초월한 광기의 집약체.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의 트위치를 정리한 작품이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내수용’ 즉, 트위치 내에서만 인기가 있을 것입니다.
입상작들 어떠셨나요? 이미 시청하신 분들은 다시 봐도 재미있고, 처음보는 분들은 트CC 2회의 엑기스를 보셔서 즐거우셨길 바라겠습니다. 이번 트CC 2회의 대상에게는 30만원, 최우수상에게는 10만원, 우수상에게는 각 5만원, 고퀄리티상에게는 10만원의 상금이 주어집니다.
트위치 ‘밈 대축제’로 흥겹게 꾸며졌던 트CC 2회! 3회 때는 또 어떤 작품들이 출품이 될까요?
스트리머 김나성님은 “트CC 3회에 대한 계획은 항상 갖고 있을 것 같지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음 공모전 역시 스트리머와 시청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될 수 있도록 계속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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