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린 0

별명이라.. 저는 옛날부터 별명이 엄청 많았습니다. 근데 솔직히 생각해 보자면요.. 그리 좋았었던 별명이 없었네요.. 대부분 몇개는 트라우마로 남아있었고...

그래도 한번 써보게 됐네요

처음에는 '감귤'이란 별명을 가지게 됐었어요. 성격이나 다른것에는 관련이 없고 이름의 초성이 'ㄱㄱㅁ' 이렇게 시작하게 되어서요 ㅎㅎ

그러다가 초등학생때는 '김제동'이란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눈이 작다고... 이 별명 때문에 저의 트라우마가 시작하게 되었어요. 눈을 항상 크게 뜨고 다닐려고 해서 얼굴 근육을 계속 사용하니까 결국 서양인 처럼 어린나이에 이마에 주름이 생기게 됐어요.. 물론 눈이 조금이나마 크게 뜨게 됐지만... ㅠ;

중학생때! 조금이나마 얼굴이 다르게 보일려고 해서 스타일을 맞혀볼려고 했었습니다. 지겨웠던 사각뿔테 안경을 벗고 '최다니엘'배우 분이 쓰셨던 원형 안경을 구매하게 됐어요! 하지만.. 그 때는 원형 안경이 유행하기 전이였기에.. 일본 만화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에서 나오는 '노진구'라고 불리고 다녔어요. 심하게는 개그맨 '김영철'분까지! 물론 진구같은 성격은 아니였지만 속으로는 매우 불편하게 느꼈었어요. 근데 지금은 둥근 안경이 곽광받는 시대가 와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느끼면서 다니네요..

최근에는 프랑스 영화인 '레옹'에서의 '레옹'이라는 별명을 불리고 있어요. 겨울에 한번 친구랑 내기로 머리를 삭발하고 검은 비니에 스웨터를 입고다니니까 친구들이 "너 동그란 안경까지 썼으니까 레옹같다!' 말을 이후로 '레옹'이라고 불리고 다니고 있네요. 생각해보자면 지금껏 가장 괜찮은 별명이라는!

또또! 실명까지 언급 된다고 하길래 잠깐 넣어봤어요. 그냥 이름만 아는 친구가 아닌 진짜 친한 친구들한테서 큐미니! oh~큐.민! 심지어 여자애들한테.. 뀨미니!.. 까지! 듣게 됐었네요!


신청곡은

What do i know?(내가 뭘 알겠어?) - Ed Sheeran 입니다.

요새 멜론 차트에서 'Shape of you'란 노래로 차트에 보이고 있는 가수분입니다. 천재적인 작곡능력과 노래실력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으신 싱어송라이터 여서 엄청엄청 좋아요!

PS. 저번에 좋디오 신청곡이였던 'Cold Water'라는 노래를 작곡하신분입니다. 원래는 자신이 직접 부르려고 했었는데 '저스틴 비버'가 더 부른게 나은거 같아서 결국 노래를 넘겨 줬다고 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