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는말안드뤄 0

안녕하세요 연두님.

어제 니어 오토마타를 앞으로 할지 말지 고민하는거 같아 미리 일본판으로 해본 사람으로써, 니어 오토마타 소개글을 적어봅니다.

장르는 정확히 말하자면, 슈팅액션RPG 게임입니다. 그중에 슈팅이 50% 이고, 칼로 싸우는액션이 50%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슈팅 50%중에서도 비행유닛을 끌고다니는 비행슈팅, 정말 말 그대로 3D슈팅, 2D로 보이는 2D슈팅 등.. 슈팅요소가 다양합니다. 그리고 방송에서 말했던 총알이 휘어져 가는부분은 어떠한 특정부분에서만 그런겁니다. 실제로 슈팅이라고 하면 탄막이나 총알 밖에 생각 안 할수있지만, 슈팅무기도 레이저, 유도미사일 등 무기가있어 다양합니다.

니어 오토마타는 엔딩이 A~Z까지 있으므로, 엔딩이 총 26개 입니다. 그 중에서 A,B,C,D,E(진엔딩) 이 본스토리 엔딩이고, 나머지는 굳이 안봐도 되는 개그엔딩입니다. 그리고 니어시리즈 전통으로 다회차 엔딩입니다. 이번 니어 오토마타 같은 경우,  1회차-2회차(1회차때 안풀렸던 이야기를 풀어가는식)-3회차(그 후의 이야기) 이런식으로 진행이됩니다. 걱정하신 것 중에 전작을 해봐야 이번작 스토리도 이해되지 않냐는 분도 계시던데, 전혀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전작 스토리는 그냥 알면 더 좋고 몰라도 됩니다.

일단, 단점을 먼저 적자면,

1. 게임성이 안좋습니다. 게임성이 안 좋은 이유가 오토세이브라는게 없어 일일이 세이브지점까지 가서 세이브를 하거나 아니면 따로 수동으로 세이브를 해줘야됩니다. 그래서 많이 귀찮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성이 안 좋은 이유 중 하나가 보스전 이나 어떤 특정부분에서는 시점이 강제로 자주 변합니다. 그건 락온이나 플레이어가 무슨 수를 써도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많이 어지러울 수가 있어요.

2. 그래픽에 비해 최적화가 안좋습니다. 그나마 플스는 괜찮은데, PC스팀버전은 PC포팅이 안 좋아서 최적화문제가 심각합니다. 어차피 PC스팀버전은 아직 지역제한이 걸려져 있는데다가, 한글판이 나올지 말지도 미정이라 니어 오토마타를 하신다면, 차라리 한글판이 곧 나올 플스버전으로 하는걸 추천합니다.

3. 난이도조절에 실패했습니다. 게임 내에서 난이도라는것이 있지만 완전 극과극입니다. 이지모드(자동회피기능이 있어 너무 쉽습니다), 노멀모드(처음에는 괜찮았다가 후반부가서 레벨60~70정도되는 스펙만 되도 보스고 뭐고 무쌍게임이 되버립니다.), 하드모드(한 대 맞으면 실피가됩니다.), 베리하드모드(한 대 맞으면 무조건 사망입니다.)

그리고 장점에 대해 말하자면,

1. 스토리가 좋습니다. 물론 게임 분위기가 어둡고 심오하면서, 꿈과 희망이 없는 스토리이지만 전부 클리어하게 되신다면 다른의미로 감명과 여운이 엄청납니다. 반전요소가 있어 처음에 하는사람도 예상하기 힘들고 뻔하기 뻔하지않는 스토리입니다. 단, 꿈과 희망이 없는 스토리라 게임을 하기 전 맨탈을 단단히 잡으셔야합니다. (더 이상 스포될거 같아 말을 아끼겠습니다.)

2. 브금OST가 굉장히 좋습니다. 게임이 아무리 취향이 안 맞는 사람이라도 게임OST 만큼은 정말 인정하는 게임입니다. (저도 OST가 너무 좋아 일본아마존에서 앨범을 따로 샀습니다...ㅠㅠ) 대표적으로 좋았던 곡은 NieR: Automata OST - Kainé Salvation Orchestral 좋았습니다. 곡들이 대부분 몽환적이면서 아련합니다.

3. 전작에 비해 훨씬 괜찮아진 액션입니다. 요번작은 스퀘어에닉스 와 플래티넘 게임즈가 합작해 만들어지면서 액션요소가 좋아졌습니다. 물론 베요네타 만큼의 액션감과 타격감까지는 기대하기 힘들지만, 그 부족한 액션부분은 캐릭터의 모션으로 퉁쳐도 될만큼 칼들고 싸우는 캐릭터 모션이 정말 멋집니다. 액션부분은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았기에 장점으로 분류해 두었습니다.

여담으로, 체험판과 본게임의 프롤로그 부분은 세이브가 없어서 죽어버리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어차피 본게임에 들어서면 다시 난이도 조정이 가능하기에, 프롤로그부분은 쉽게 난이도를 낮쳐서 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유튜브에는 스포가 상당히 많이 퍼져있어서 유튜브에 들어가셔서 보는것은 조심해야합니다. 마지막으로 2B치마속 팬티 보기위해 겜한다고 그러는데, 굳이 보겠다고 의도적이지 않는이상 막상 게임하게되면 생각이 잘 안납니다. 

최종 요약해서 말하자면, 게임성이나 그래픽을 보고 겜하자고 하는사람에게는 비추를 드리고 싶지만, 스토리나 브금, 그리고 그에 맞는 연출을 중요시하는 사람에게는 인생겜이 될 수도 있는 게임입니다.

니어 오토마타 소개는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연두님이 니어 오토마타를 앞으로 할지 말지는 연두님이 선택하겠지만, 게임을 고민하는 연두님을 위해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