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날씨가 좋으면 여지없이 그분이 찾아오신다. 오늘도 아니나 다를까 아침부터 그분이 오셨다.
야외 테라스에서 식사가 하고 싶으시단다. 어제 분명 윤식당을 봤나 보다.
이불밖은 위험하지만, 그 분께 개기는건 더 위험하므로 끌려가기로 한다.
신난 돼... 그분과 한 컷.
1시간 반 달려서 군산 호수공원에 ㅍㄹㄷㅅ 라는 야외테라스낀 레스토랑..
호수전경이 한눈에 보인다. 외국인 반 , 한국 사람 반.
내 뒤에 외국인 누나가 참 이쁘고 섹시했는데, 눈깔 돌려 쳐다보다 그분 당수에 목도 같이 돌아갈까봐 자중했다.
그분이 포크를 드셨다.
나 맥주 마실동안 혼자 봉골레와 샌드위치를 흡수하곤 다시 배가 고픈 표정을 지었다.
식사를 마치고, 이 돼.. 그분은 네비에 친절히 이성당빵집을 좌표로 찍어주었다.
소름이 돋아따..
현재 시간 7시 3분.. 난 다시 가게로 출근하여따..
그분은 집에서 씻고 배나 긁으면서 개콘이나 보게찌..
아, 배고프고 피곤한 하루다.
제니 아웃라스트하는걸 보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야겠다. 뿌듯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