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고민 끄적였습니다. ( 게시물 옮겼습니다. )

홍설이야
2018-10-21 18:30:02 675 4 6

안녕하세요, 현재 스트리머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수준으로

방송을 하고 있는 홍설이야 라고 합니다.

제가 한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방송을 시작한건 7월 말 정도였고 여태까지 꾸준히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9/22~현재 기준으로 총 128.6시간을 방송중인데

여기서 저의 고민이 있습니다. 

 방송시간은 적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많지도 않고 딱 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이상 많이 해봤자 텐션도 떨어지고 컨디션 관리도 안될 뿐더러 그냥 의미없는 시간채우기라고 생각해서 제가 시청자 분들에게 재미를 줄 정도라고 생각 할 때 방송을 쭈욱 이어나가고 그냥 재미도 없고 점점 텐션도 낮아지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 되는 시점에서 끄거나 혹은 그걸 극복하려고 쭈욱 이어 나가기는 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항상 끝난 후 제 방송을 제가 직접 다시보기 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피드백을 하고 재미있었거나 저장할만한 것 같다 하면 하이라이트로 등록하거나 클립을 따 놓습니다. 그러면서도 아 이 부분은 이렇게 하면 재미있었겠다, 이건 좀 사람들이 싫어할 수 있겠다 , 어우 이건 좀... 이런 것들도 체크해나가면서 최대한 고쳐나가려고 하는데 요즘 문제가 생겼습니다.

 

 최근에 콜오브듀티 블랙옵스가 나오면서 잠자는 시간 외에는 방송키고 콜오브듀티 블랙옵스만 하는데, 늘어나는건 시청자가 아닌 욕 뿐으로 점점 변하고 있는 제 모습이 보입니다. 다시보기로 보는 제 방송이 점점 더러워지고 제가봐도 불쾌한 수준으로 이어나갑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이러는 것인지, 아니면 무엇이 문제인지...


 욕을 하더라도 재미있거나 싸이코적이거나 무언가 볼 거리가 되면 그나마 문제가 적지만, 이건 그냥 욕을 할 뿐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그런 행동. 그런 무의미한 행동만을 하니까 있던 분들도 떠나가고 점점 지쳐가는게 느껴집니다.


 제가 방송을 시작한 건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다른 스트리머 분이나 유튜버분들 보면 돈을 집에서 번다는 것에 먼저 좋아보였고, 가장 큰 이유로 그 분들이 즐거워 보였기에 시작했습니다. 다른 시청자들과 소통하면서 얘기하고 게임하고 즐기면서 일한다는 느낌이여서 저도 누군가를 웃기고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다로 시작한 방송이었기에 1000원의 도네이션 보다 한 명의 채팅이 고마웠고 그만큼 더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는 처음 방송하던 때 보다 더 못한 모습으로 방송하는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조금 쉰 후에 방송을 하는것이 나을지, 아니면 하면서 스스로 의식하고 조금씩 고쳐나가는 것이 나을지.


 두서 없이 끄적이고 의미없는 말만 나열해 놓은 것 같지만 주변에 마음 놓고 풀만한 곳이 없기에 적어봅니다.


 저와 같은 상황의 스트리머분들도 아자아자 화이팅 힘내봅시다! 생계가 아닌 한 사람이라도 만족하고 즐거워 하며 하루를 버티게 해줄 수 있는 방송을 만들어봅시다.



p.s 트게더 커뮤니티 게시판은 처음 작성해봐서 카테고리 설정하는 방법을 몰랐었네요.

전글에 주신 응원 ,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후원댓글 6
댓글 6개  
이전 댓글 더 보기
이 글에 댓글을 달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해 보세요.
▲윗글 컴잘알님들 답변좀 주씨요 야발코끼
0
11-02
2
중학생되면원래이레요? [10]
로에이스톤야맨맨
11-01
1
탈모인지... [13]
ㅇㅇ
10-31
0
10-31
3
10-31
0
10-30
2
10-29
2
책을 읽고싶습니다 [5]
책읽고싶다
10-29
4
10-24
인기글 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