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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방송 패턴 변화 및 추가적인 이야기..

Broadcaster 김꼬봉
2018-10-18 20:36:46 298 5 1

현재.... 과다한 업무량으로 인해 집에 오면 멘탈이 말그대로 '초토화'됩니다. 이 상태로 1시간정도는 방송을 이끌어가는데 문제가 없으나 잦은 패배시 찾아오는 따끔한 느낌은 말 수를 급격하게 줄일 뿐 아니라.. 방송을 이끌어 감에 있어서 아쉬움이나 답답함같은게 많이 묻어나올수밖에 없더군요 ㅠㅠ


이는 단적인 예로.. 솔플을 할때는 여러분과 함께 특정인에게 아쉬움을 같이 토로하며 지나가지만, 시청자분들과 함께 하게 되면 그 잘못은 온전히 저 스스로 짊어지고 나가야 합니다.

누군가가 잘못하고 잘하고 이게 문제가 아니라, 그냥 시청자와 즐겁게 게임을 해야 하는데....


짧은 시간(약 3~4시간 남짓)동안 방송을 진행하는 입장에선 짧고 굵게 재미를 만들어내야 하니 더 부담감이 컸던 것 같고, 이로 인해 본의아니게 스트레스를 표출해온걸 재방을 통해 자주 보았습니다.


이대로 방송을 지속한다면 방송이 매우...재미없을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결국 이러한 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1. 매주 월, 수는 휴방입니다.


장시간 운전(근무환경-평균 350km정도 운행합니다.)으로 인한 피로도는  마치 여행을 다녀온것과 동일합니다. 일 특성을 정확하게 말씀드릴수는 없으나 비가 오면 비를 맞고, 눈이 오면 눈을 맞고, 운전으로 인해 한껏 날카로워진 감정을 갖고 집에 들어오면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왔기에... 화, 목, 금, 토, 일 5일만 여러분을 뵐 수 밖에 없는 점 널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만 토요일이나 일요일 특정 하루중 일이 있을때는 수요일 일정을 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2. 시참은 당분간 줄어들 계획입니다.


다양한 성향의 시청자분들이 계십니다. 들이대는걸 좋아하는 분, 소극적으로 플레이하며 이득을 보는분 등등..

시참을 오래 하다보니 아이디만 봐도 어떠한 성향인지 감을 잡습니다. 다만 그러한 성향을 가지신 플레이어가 겹치게 되면

거의 패배를 직감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흔히 포지션이 겹친다고 합니다.. 그냥 즐겜으로 치부하고 즐길수는 있으나

다들 티어를 신경쓸 수 밖에 없는 팀리 특성상 이게 지속됨으로 인해 저 스스로도 부담감이 큽니다.


저도 스트리머로써 즐기고픈 방송을 이어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약간은 여러분들의 티어에 부담감을 느끼고 오더를 해야하는입장이니, 이겼을때의 쾌감은 2배이지만, 패배시의 허탈함은 2배를 넘어 3배가 되곤 합니다.

시참으로 3연패, 4연패를 겪고나면 그날 하루의 방송은 그냥 없어진 것처럼 느껴질정도로 허탈감이 큽니다.


여러분들의 잘못이 아니라 승부욕이 강한 제 잘못이니, 당분간은 남탓을 할 수 있는 솔로팀리나 솔로영리 위주로만 진행을 하겠습니다. 가끔 이벤트성으로 시참을 진행하겠습니다..


저는 애초에 컨셉 자체가 악동이미지 입니다. 상대를 골려먹거나 도발하거나, 짤릴때도 유쾌하게 짤리거나, 그런 플레이어입니다.


제 방송을 찾아오시는 분들은 시참을 원하는 시청자가 아닌... 저 김꼬봉을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분들이셨으면 좋겠습니다.


6개월간 특정한 일 아니면 방송을 쉬어본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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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첫방을 시작으로 흰색 공백이 제가 쉬어온 날입니다. 이제는 좀 더 길게 가보려 합니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시청자분들을 만들어내기 위해 내 체력을 소진시켜가며 질이 떨어지는 방송보다는...

충분하게 휴식을 취하고 더 퀄리티 있고 꽉 찬 방송이 되도록 하는 것이 제 앞으로의 목표입니다.


구독자분들에게도 죄송한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매일 찾아오시려고 구독을 하셨는데 방송 횟수를 줄여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다만, 재미는 보장 될 수 있도록 와이프와 저나 오랜 대화 끝에 내린 결론이니 널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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