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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무섭게 가위눌렸던 썰

거토끼_설하
2017-03-25 02:15:39 451 0 2

제 유년기부터 몸이 약했었고, 외갓댁 핏줄이 특이한 기가 흐른다고 언뜻들은적이 있었어요. 전 누나보다 허한 기를 가지고 있어서 빙의된 때가 많았다고 기억합니다만.. 엄마는 모른척 하시더군요. 그래서인지 지금까지 귀신을 흘낏보거나, 귀신이 부르는 소리를 듣습니다. 예전에 빙의가 오래됬던때가 있었죠. 제가 말하려는 시기는 제가 중학교3학년 초기였습니다. 그날은 화창한 날씨의 수요일이었습니다. 기분나쁘게 새벽에 머리감다 처녀귀신을 봤고, 하루종일 절부르는 귀신4명의 소리를 들었어요. 그중하나가 진짜 혐오적인 느낌이 드는 목소리였죠. 아침에 보기도하고 소리를들어서 그런지, 몸이 아파서 오후2시쯤에 조퇴를 했죠. 집에가는 길이 평소보다 더욱 길고, 어지럽게 느껴져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이불을 펴서 잤죠. 점점오한을 느끼면서 드는생각이 「심한 독감에 걸렸다」였습니다. 저저번주 일요일과 저번주 수요일에 가위에 눌려 피로가 쌓여서 그리 샹각했나봐요. 한참 자고있는데, 뭔가가 뱃속을 쥐어짜는 느낌과 오한이 심해지는 고통으로 잠에서 깼지만, 억지로 잠을 잤습니다. (선잠을 자다 어느순간 푸욱 잠이 들었었는데, 그때 꾼 꿈의 기억은 안나고, 기분이 엄청 더러웠던것만 기억이 나더군요.) 순간적으로 자는데 이명이 심하게 들리면서, 숨이 막혀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명이 심해지면서, 귓가에 괴기적인 여성의 웃음이 들리는 겁니다. 놀라서 눈을 떴지만, 몸은 묶인것처럼 움직이지 못했죠. 눈앞은 칠흙빛과 (tv노이즈가 나오면서 지직거리는나오는 화면이)짙은 검은색으로 섞여서 보이더군요. 제 옆에 시계릉 두고 자는데, 머릿속으로 어떤 여성이 새벽1시30분이라고 말해서 시간을 알았습니다. 그 소리를 들은 직후, 엄청큰 검은 그림자 하나가 제가 누운주위를 빙글빙글 돌면서 저를 바라보는게 느껴지더군요. 갑자기 이상하게 큰 눈동자를 가진 검은색의 여인이 찢어진입으로 웃으며 절보는게 머릿속으로 그려지더군요. 인터넷으로 가위에서 깨는방법을 알고있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눌린가위중에 그때 느낀게 가장 무서웠어요. 그 검은색 여성이 입으로 씹어먹을거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점점 눈을 크게뜨고 입을 벌리게 보이는것 같았는데, 식은땀과 소변이 마려운거 있죠?? 엄마를 부르곤 싶은데 입은열리지 않아서 울고만있었죠. 뭔가 하얀색의 작고 동그란게 느껴지더니, 잠시동안만 몸을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그때 엄마를 부르면서 안방으로 가는데, 몸이 실에 연결된 인형처럼 움직이는거 같았어요. 안방과 제방이 마주보는데,안방에서 제방을 보니 활짝열린 문이 서서히 닫히다가 어떤 그림자가 눈을 가늘게 뜨면서 소름끼치게 웃는게 보였습니다. 중3에 진짜 오랜만에 엄마곁에서 울면서 잤어요...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곁에 누가있는거 같습니다.

이상 제가 느낀 가장무서웠던 가위에 눌렸던 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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