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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올해 최고의 게임은? 미리보는 GOTY 2018

이젠우리릴펄사생팬
2018-10-16 11:26:36 837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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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 그해 최고의 게임이 무엇인지를 가리는 GOTY(Game Of The Year)의 집계가 시작됩니다. 

GOTY는 산정 방식이 다른 상들하고는 조금 다른데, 수백 개의 인증 매체들이 각자 하나씩 GOTY를 선정하고, 

이때 가장 많이 선정된 작품이 그해의 최대 수상작이 됩니다. 

그 때문에 GOTY의 경우 보통 수상작보다는 `최다 수상작`으로 순위를 나누지요.

작년의 경우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돼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이 

전체 GOTY 수상의 56.76%를 휩쓸며 최다 수상작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2016년에는 `언차티드 4`가, 2015년에는 `위쳐 3`가 그 자리를 차지했죠. 

보시면 아시겠지만, `GOTY 최다 수상작`은 단순히 재미있고 잘된 게임이 차지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다른 작품들이 감히 따라올 수 없는 엄청난 작품성을 보여주거나, 돋보이는 히트를 해야만 차지할 수 있는 영예지요.

올해는 GOTY 후보가 될 작품이 꽤 많은 해입니다. 올 초부터 봄, 여름, 그리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꽤 길지 않은 간격으로 `대작`이라 할만한 작품이 쏟아진 해이니까요(2014년같이 암울했던 해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올해의 GOTY 최다 수상은 어떤 작품이 차지할까요? 

올 한해를 책임질 별과 같은 작품 7종을 소개합니다.


◆ 갓오브워(PS4) -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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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Y 최다수상 후보에 가장 근접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소니 산타모니카 스튜디오가 이를 갈고 준비한 이 작품은 여러모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의 역사를 새로 썼죠. 

전작을 즐긴 팬들에게는 가히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전 아직도 보트를 타고 크레토스를 한 바퀴 돌면서 보던 그 장면이 생각나면 소름이 돋을 정도입니다. 

메타크리틱 스코어는 94점. 어떤 작품과 비교해도 부끄러움이 없는 점수입니다.

갓오브워가 보여준 가장 놀라운 점은 `카메라 워크`입니다. 

간단한 액션부터, 복잡한 장면까지 갓오브워의 모든 카메라 이동은 

지금까지 나온 모든 게임보다도 한 차원 더 높은 곳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컷씬은 거의 없습니다. 

갓오브워의 장면 대부분은 컷 없이 진행되는 엄청난 길이의 롱테이크니까요. 

박진감 그 자체라 해도 모자람이 없는 카메라 연출, 그리고 완벽한 패드 진동, 타격감의 끝을 보여주는 이펙트와 효과음은 `액션의 끝`이 어떤 모습인지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죠.  

액션만이 장점일까요? 그렇지도 않습니다

. 시나리오의 서사 구조 또한 독보적으로 뛰어나며, 캐릭터 간의 유대 관계와 감정선 조절까지 완벽합니다. 

개발진이 지쳐서 다음 작품을 안 만들면 어쩌나 걱정이 될 정도지요. 

유일한 단점은 `플랫폼이 PS4뿐이라는 것`일 정도로 시나리오부터 액션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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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 데드 리뎀션2 -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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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후 발매될 작품이자, 앞서 말씀드린 `갓오브워`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될(것으로 예상하는) 작품입니다. 

이미 GTA5로 오픈 월드 게임에서만큼은 적수가 없어진 개발사 `락스타`가 허리 쫙 펴고 각잡고 만든 작품이지요. 

아직 게임이 출시되기 전이라 판단 기준은 플레이 영상과 개발사의 명성뿐이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판단 근거가 됩니다. 

무엇보다, 8년 전 출시된 전작인 `레드 데드 리뎀션`도 그해 GOTY 최다 수상작을 차지했던 바 있습니다.

락스타 오픈 월드의 특징은 한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오픈 월드 게임들은 메인 퀘스트와 산발적으로 널린 사이드 퀘스트, 

그리고 자유로운 모험이 가능한 넓은 필드로 구성되지만, 락스타의 작품들은 그 궤를 달리합니다.

퀘스트 하나하나가 웬만한 레일슈터급 연출을 보여주며,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주변 인물과 세계가 변화하는 등 그 어떤 게임과도 비교하기 힘든 `살아있는 세계`를 선보이죠.

매니아와 팬은 있지만 절대 문화콘텐츠의 주류라 하기는 힘든 개척시대의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게임 하나가 이 정도 영향력을 보여준다는 것부터가 보통이 아닙니다.

지금도 `인생 최고의 게임이 뭐냐?`하고 물어보면 `레드 데드 리뎀션`을 말하는 이들이 많은 와중에 그보다 훨씬 진보되고, 

GTA5로 또 한 번 노하우를 쌓은 락스타가 개발하는 2편은 말할 나위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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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스터 헌터 월드 - 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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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다들 들어봤지만 콘솔이 없어서 할 수는 없었던 게임. 높은 이름값에 비해 처참할 정도의 저질 그래픽을 참고 했던 게임.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최신작입니다. 

다른 것 하나 없이 `재미` 하나로 유저들을 끌어모았던 작품인 만큼, 신작의 흥행도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이긴 했지요.

하지만 몬스터 헌터 월드는 그 예상 이상으로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PS4라는 플랫폼에 걸맞게 완전히 새로 만들어진 그래픽은 어떤 게임과 비교해도 딱히 꿀리지 않습니다.

 기존의 불편하던 시스템과 조작성은 모두 개선되었고 이에 따라 더 이상 `몬헌잡기`도 없습니다. 

처음 게임이 나왔을 때만 해도 사람들은 "아 올해 GOTY 후보가 벌써 나왔네?"라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그 정도로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었죠.

`한번 나가면 몬스터 하나`에서 탈피하고 강력한 생태계를 구성해 왜 `월드`인가를 제대로 보여준 `몬스터 헌터 월드`. 시간이 흐르면서 PC판이 등장하고, 다른 대작들이 함께하면서 한풀 꺾이긴 했지만, 아직도 강력한 GOTY 수상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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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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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 레인`과 `비욘드: 투 소울즈`로 이름을 알린 `퀀틱 드림`의 최신작이자 출시 전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모은 작품입니다.

 안드로이드가 인간을 대체하는 근미래의 산업도시 `디트로이트`를 무대로 펼쳐지는 일련의 사건을 다룬 인터렉티브 드라마 장르의 작품이지요.

사실 `게임`으로서는 다소 호불호가 갈립니다.

 게임이라기보다는 내 선택에 따라 이야기가 나뉘는 하나의 잘 만든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재미는 확실합니다.

 대부분 게이머가 게임인생 최고의 중대한 결정을 이 게임 도중 하게 되니까요. 

수틀리면 등장인물이 사라지고, 게임오버가 없는 게임 특성상 그냥 그 인물 없이 게임이 계속 진행돼버리니 눈물을 흘리며 할 수밖에 없습니다.

GOTY는 잘 만든 대작에 주기도 하지만, 실험적인 시도나 완전히 궤를 달리하는 게임에도 수여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또한 유력한 GOTY 후보 중 하나입니다. 

최다 수상은 조금 어려워 보이지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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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 10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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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를 배경으로 만들어져 `대체 이게 왜 어쌔신 크리드냐`며 출시 전부터 말이 많던 시리즈 최신작입니다.

많은 우려 끝에 등장한 작품이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습니다. 10월 11일 기준 메타크리틱 스코어 90점(PC판).

80점은 넘어도 90점은 못 넘는다는 유비스코어의 법칙을 깨부순 작품입니다. 

시리즈 최고의 명작으로 꼽히는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와 같은 점수죠.

게임의 발전은 딱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다운 발전입니다. `전편에서 살릴 건 살리고, 죽일 건 죽인다.

그리고 좋은 건 가져오고, 안좋은 건 버린다. 이걸 조금씩 한다`가 지금까지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발전 구조였거든요.

그런데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이 과정이 반복되다 보니 좋은 것들로만 똘똘 뭉친 이런 작품이 나와버렸습니다. 

그래서 재밌느냐고요? 굉장히 재미있어요.

말만 어쌔신 크리드지 기존 시리즈와 공유하는 건 배경밖에 없는 마당에 시리즈의 희망이 되어버린 이상한(?) 포지션의 작품. 

최다 수상까진 몰라도 충분히 몇 장의 GOTY는 챙겨올 잠재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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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 - 5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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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의 후속작입니다. 

근래에 보기 드문 CRPG이면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시리즈 중 하나이기도 하지요. CRPG는 20대 초반의 게이머들에게는 조금 낯설 수도 있는 장르입니다. 

그래픽과 연출보다는 시나리오와 깊이, 그리고 유저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디자인으로 승부를 보지요. 

대표작으로는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나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를 꼽을 수 있습니다.

거의 모든 것을 게이머가 직접 결정하는 장르 특성상,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2`도 굉장히 높은 자유를 보장합니다.

지능보단 힘에 의존하는 마법사를 만들 수도 있고, 전투 없이 대화로만 퀘스트를 해결할 수도 있지요.

`군도`라는 배경과 당연히 따라오는 `항해` 요소 덕분에 진짜 하나의 세계를 모험하는 기분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CRPG인만큼 높은 완성도의 시나리오는 기본이지요.

최근에는 워낙 CRPG를 만드는 개발사가 적다 보니 일단 CRPG면 점수를 높게 주는 풍조가 생기기도 했습니다만,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2`는 진짜입니다. 점수가 증명하고, 게이머들이 `진짜`라고 인정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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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블 스파이더맨(PS4) - 9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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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쳇 앤 클랭크` 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르고 `선셋 오버드라이브`로 건재함을 과시했던 인섬니악의 야심작입니다. 

만들었다 하면 망한다는 슈퍼히어로 게임이지만 `스파이더맨`이라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대전 액션을 제외하고 슈퍼히어로가 등장한 게임 중에 안 망한 건 배트맨하고 스파이더맨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놀라운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인섬니악은 마치 팬보이가 피규어를 조립하듯 `스파이더맨`을 빚어냈습니다.

`스파이더맨`이란 캐릭터를 분석한 노력이 게임 곳곳에서 보일 정도지요. 

유연한 웹스윙, 쉴새없이 움직이는 혓바닥, 그리고 흙수저의 끝에 선 인생까지요.

그러다 보니 원작에는 없는 `성인` 스파이더맨을 다룸에도 위화감이 없습니다. 

달리 말하면, 이 작품은 `스파이더맨`을 그대로 게임으로 빚어둔 작품입니다.

물론, 단순히 `게임`으로서의 완성도는 앞서 나열한 초특급 게임에 비하면 손색이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수십 년간 사랑받아온 캐릭터를 완벽에 가깝게 구현했다는 점에서 GOTY를 따내기엔 충분합니다.

 웹슈터는 꽤 잘 맞는 편이니 GOTY도 충분히 끌어올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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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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