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초홍 0

제목에 있는 ()는 저도 같이 사연들으며 노가리를 까고 싶어서 적은것이지만 읽는건 초홍님 자유니깐 순서대로 읽으셔도 괜찮습니다.

사연라디오를 한지 한달이 되어가지만 처음으로 사연을 써봅니다.



이 이야기는 제가 중2일때 있었던 일입니다. 때는 중2 여름방학이였습니다. 그때 저와 친구4명은 여름방학이 시작하기 1~2주 전부터 서울쪽으로 놀고오자라고 얘기했습니다. 이친구들로 말하자면 2명은 초딩때 부터 알던 친구였고 2명은 중학교와서 알게되었지만 운이좋게도(?) 중2때 같은반이된 친구들이에요. 이친구들과는 중1때에도 자주 같이다니며 싸돌아다닐만큼 친했죠.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약속한 날짜가 되어가자 두근거림과 설레기 시작하였습니다. 친구들과는 이미 역에서 만나서 기차타고 가기로 했죠. 약속날짜가 되었을 때 당연한듯이 역에서 기다리고 있었죠. 친구3명이 와서 나머지 한친구를 기다렸습니다. 기차시간이 10분정도 남았는데 한친구가 오지않자 제가 "야.○○아 왤캐 안오냐. 누가 한번 전화해봐." 라고 얘기했죠. 3명중에 한명이 그오지않은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죠. 전화를 받았을때 우리는 "야 너 언제쯤 도착하냐? 기차10분 남았어. 빨리와" 라고 얘기하자 그친구는 "아.... 나 방금 일어났는데..."라고 대답했습니다. 한숨이 나왔죠. 그친구가 버스타고 2정거장만 지나면 역인걸알기에 빨리오라고했죠. 그런데 또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친구가 오질않자 우리는 또 전화를 걸었죠. "야 너 어디쯤왔냐? 도착했냐?"라고 묻자 그친구가 "나 버스 잘못탓나봐.. 반대로 가는데?"라고 말하길래 우리는 그친구에게 이런 미친X,개X끼 등 욕을 퍼부었습니다. 그렇게 서울여행을 포기하고 친구들끼리 모여서 롤5인큐를 해서 재밌게 놀았습니다. 솔직히 조금 아쉽긴했습니다. 요즘도 그친구를 보면 저샊이 때문에 놀러못갔던게 생각나네 , 넌 아직도 버스 거꾸로 타니? 등 여전히 놀리면서 사골처럼 우려먹고 있습니다. 수능끝나면(제가 대학붙으면 다른친구들은 거의 공고기때문에) 알바뛰어서 돈이 좀 생기면 이친구들과 일본이나 국내 어디든 여행갈려고 이야기한번 해볼 생각입니다. 만약 간다면 인증샷 올리도록(당연히 모자이크로) 하겠습니닷.



딱히 사연과 관련이 없는것 같지만 제가 좋아하는 여행관련 노래이기 때문에 신청곡은 김동률의 '출발' 신청해봅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