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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제 9회차 트수대전 메타분석

inwoo_
2018-10-11 16:07:35 1484 4 0

1.아키타입 (archetype) : 덱을 분류함에 있어 “직업”과 “덱”이라는 분류기준이 있다면, 아키타입은 “직업”과 “덱”의 사이 범주에 들어가는, 직업보다는 좁고 덱보다는 넓은 의미이다. “덱 타입”이라는 용어 정도로 정의될 수 있겠으나, 영미권과 아시아권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통일성을 위해 아키타입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한다.

2.테크, 테크카드, 테크 초이스 (tech) : 바닐라 스탯을 어느정도 희생해서 특정 카드들에 직접적으로 대응하는 카드들을 말한다. 무기에 대한 수액 3종과 해리슨 존스, 혹은 해적과 멀록을 카운터 치는 게 2종 등이 비근한 예이다.

3.밸류 (value) : 카드의 가치를 뜻하지만, 발견 등으로 확정적으로 2장의 효과를 내거나 단순 하수인 교환비를 따질때도 쓰이는 등 좀 더 포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4.빌드 (build) : 보통 덱의 구성을 뜻하지만, 카드 한장한장을 따지는 “덱 레시피”보다는 조금 더 확장적인 개념으로, 덱 빌딩을 접근하는 방식을 말하는 개념이다.

(따악 메타분석 용어 전문)


이번 대회의 환경을 논하기 전에 현 랭크에서는 어그로 덱들이 성행하고있으며 ex) [템포법사,홀수도적,위니흑마 등] 이에 반하는 안티 어그로성이 짙은 덱이 나오고 또한 컨트롤을 잡는 미드레인지 덱들이 나오게 되면서 물고물리는 가위바위보 싸움이 되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들이 모두 어그로덱들이 많이 나올거라 예상해서 오히려 컨트롤 덱과 미드레인지 덱이 주를 이었다.


16명 참가 1명드랍 총인원 15명 컨트롤 9, 미드레인지 3, 어그로 3

먼저 과반수 이상이였던 컨트롤 덱들의 아키타입에 대해 알아보자 


드루이드) 가장 많이 눈에 띄인것은 말리고스 드루이드이다. 총 2명의 선수가 말리고스 드루이드를 선택했고 승률은 2경기 2패로 0%의 승률을 보여주었다. 매치업에서 짝수흑마와 같은 카운터 덱을 만나게되면서 모두 예선탈락했다. 

조금은 생소할 수있는 덱인 홀수도발드루가 대회에 나오게되었다. 바쿠로 영웅능력을 강화 시켜 어그로의 초반 전개를 막아주고 도발드루의 키카드인 하드로녹스,마녀의 시간,자연화 등은 모두 홀수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참나무 소환술, 강철나무 골램과 같은 초반에 안정적으로 필드를 잡아줄수 있는 수단이 없는 단점이 크게 작용했다. 2경기 1승 1패로 50%의 승률을 보여주었다.


흑마법사) 흑마법사의 덱타입은 크게 세가지로 나뉘는데 위니흑마, 짝수흑마 그리고 컨트롤 흑마이다. 위니흑마를 제외한 두 덱 타입은 각각 미드레인지 , 컨트롤의 성향을 띄고 있다. 위니흑마 2 짝수흑마 2 컨트롤 흑마1로 이번 대회에 가장 많이 보인 직업이다.

먼저 위니흑마는 화염임프,부두교 의술사,행복한 구울로 이어지는 첫턴 폭발적인 전개가 매력적인 덱이지만 이번 대회 환경은 안티어그로성 덱들이 많았기 때문에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되었다. 3경기 2패로 33%의 승률을 보여주었다.

위니흑마 다음으로 많이 보였던 짝수흑마는 미드레인지 아키타입 중 최고답게 높은 벨류의 카드 (산악거인, 리치왕, 죽기)로 상대를 끊임 없이 압박했으며 승률 또한 4경기 3승 1패 75%의 승률을 보여주면서 좋은 활약을 했다.

컨트롤 흑마는 어그로 매치업을 잘 이겨 내면서 5경기 4승 1패 75%의 승률을 보여주었다.

논외로 메카툰흑마가 3경기 1승 2패 33%의 승률을 보여주었다.



사제) 사제는 랭크에서 쏠쏠한 재미를 보고있는 제레크 부활사제가 아니라 메카툰 사제가 나오게 되면서 대회의 재미를 더해 갔고 승률 또한 준수한 2경기 1승 1패 50%의 승률을 보여주었다.


도적) 왜 돚돚돚이라는 별명이 붙었는지 알수 있게 된 대회였다. 1코스트 하수인, 칼 ,폭력배로 이어지는 강력한 초반 필드는 패의 운이 너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준 대회가 되었다. 마치 캘레서스와 같이 123코스트 모두가 손에 잡혀야만 하고 별다른 드로우 수단이 없다는 것이 도적이라는 직업이 1티어이지만 믿음직하진 않다라는 것이 위니흑마와의 경기에서 증명되었다. 1경기 1패로 0%의 승률을 보여주었다.


사냥꾼) 현 사냥꾼의 덱타입은 알냥꾼인 죽메냥꾼과 비밀냥꾼, 비밀냥꾼에 하수인을 섞은 하이브리드 미드레인지 사냥꾼이 있다. 

그 중에서 죽메냥꾼은 1티어인 드루이드를 상대로 65%의 승률인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주지만 다른 어그로덱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단 점에서 이번 대회에는 나오지 않았다.

죽메냥꾼 대신 근 1주일간 굉장히 빠른 템포의 어그로덱인 비밀 사냥꾼이 급부상했는데 실험체 9호, 에메랄드 주문석과 같은 높은 벨류의 카드들로 빠른전개와 뒷심을 한꺼번에 챙겨주기 때문에 높은 승률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는 아쉽게도 컨트롤 흑마에 막혀 1경기 1패 0% 승률을 보여주었다.


마법사) 마법사는 덱타입이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 랭크에서 높은 승률을 보여주는 템포법사와 컨트롤 법사이다. 템포법사는 마나지룡,마술사의 수습생으로 빠르게 필드를 잡고 화염구,얼음화살과 같은 즉발데미지를 주는 주문을 사용하는 어그로 덱이다. 그에 반하여 컨트롤 법사는 상대적으로 느린템포로 필드를 잡는 것이아니라 많은 필드 정리기, 고코스트 주문을 사용함으로써 죽기 턴까지 버티다가 죽기에서 만드는 물의 정령으로 이기는 덱이다. 현재 랭크는 템포법사만 보이고 있으며 컨트롤 법사는 마녀숲이후로는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컨트롤 법사가 나왔다. 컨트롤법사는 그동안 강한 어그로 덱들인 템포법사,홀수도적,위니흑마 때문에 초반을 버티지 못하여 랭크에서 자취를 감췄지만 이번 대회의 환경은 어그로 덱보단 컨트롤 덱타입이 많이 나오면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컨트롤 법사가 위치하게 되었다. 그 결과 5경기 5승 100% 승률으로 우승을 하며 컨트롤 법사가 어그로 매치업에선 약하지만 컨트롤과 미드레인지 매치업에서는 아직도 강하다는 것을 알리게 되었다.



전사) 2경기 2패 전사는 죽었..... 다....







10회차 트수대전 참여방법 https://battle.dog/c/f73e7uu2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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