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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네 갈길을 가라!_폭주데코토라 전설

풍신서수길ㅗc43b2
2017-03-14 18:39:43 535 0 1

완연한 봄 날씨... 어디론가 쭉~ 달리고 싶다면...


사해횽에게 이 게임한번 소개해 주려고, 다락방에서 꺼내봤다.


남자만의 '로망 레이싱' 폭주데코토라 전설이라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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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데코토라 전설에 나오는 BGM중에서...(일본 트로트를 엔카라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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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데코토라 전설 (플레이스테이션1/휴먼/1998년)


이게 뭐하는 게임이냐...(아실수도 있겠지만) 말그대로 레이싱게임이다. 단지 운전하는차가 트럭이라는것.

아마도 최초로 데코토라를 소재한 게임이지 않을까 싶다.

지금의 유로트럭이란 게임의 모태가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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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거대한 트럭을 몰며 거침없는 질주를 한다. 라는 것이 이 게임의 컨셉이다.

남자라면 한번쯤 꿈꿔 봤을 남자만의 로망에 빠져들게 하는 게임이랄까?


게임자체는 일반 레이싱게임과는 별반 다를것 없으나, BGM으로 추억의 '엔카'가 나온다는 점. 거대한 트럭으로

마구마구 질주한다는 점. 그리고 나름 스토리진행도 있고 돈을 모아 트럭을 멋지게 치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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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코토라 실기사진-


웅장함과 화려함에 멋지지 않은가?


실제로 일본에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동호회도 있고 꽤 많다고 하던데...

인터뷰 영상을 보니 꽤나 낭만있긴 했다.


미국에도 보면 트럭타고 전국 일주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던데, 그런 부류라고 생각하면 될듯.


바쁘게 사는 일상의 사람들과는 완전히 반대적인 삶과 일탈을 꿈꾸며 시간을 되돌리는 듯한 

느긋하고 유유자적한 인생을 추구하는 자들의 로망 레이싱이 바로 요 폭주데코토라 전설이라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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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화려한 엔카음악이 깔려주면서 신호따윈 무시하고 거침없이 달리는 게임이다.






-인트로 영상(1탄 영상이 없어서... 2탄 영상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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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게시판 들어왔다가 맨 위에 있는 공지를 뒤늦게서야 확인...


그리고 생각나는 게임이 요 폭주데코토라 전설이었다.


이 게임이 주는 궁극적인 목적이랄까... 추구하는 모토가 지금의 사해횽과 같은 느낌을 주는것 같아서 말이다.


무작정 트럭을 몰고 음악을 크게틀고 거침없는 레이싱을 펼친다는 건 선전효과를 위한 광고일 뿐이고...

이게임의 진정한 모토... '남이 뭐라해도 내 갈길 혼자 묵묵히 가련다.' 가 핵심인 게임이다.


서른즈음에... 문득 이런 생각을 한적이 있다. '나'는 무엇인가?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쌩뚱맞은 질문.


철부지 같은 말이지만, 결국은 나에 대한 정체성을 찾아 살아가는게 인생의 핵심이 있다는걸

그때쯤 깨닳은것 같다.


내가 선택해서 이세상에 태어나지도 않았고, 어릴적 부모님께 세상살아가는 법을 배웠고, 학창시절 친구들과

함께했던 시절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는 있으나 그속에 '나'는 없었다.

학교에 가고 싶어서 간것도 아니고, 그저 단지 좋은 직장, 예쁜 여자를 얻을 수 있다는것 때문에 나와는 원치않는 전공으로

등떠밀다 싶이 대학을 다녔던것 같다.


돈많이 벌수 있다며 겉만 번지르르한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그렇다고 '나'를 찾을수 없었다. 조직이라는 '무리'가

기다리고 있었을 뿐이었다.


남들이 여자친구 만나니까 혹은 그냥 단순한 성적 호기심에 여자를 만났고, 남들 결혼 할 나이 됐다고 하니 나도 결혼 할 여자

어디 없나...하고 기웃거렸다. 그러다 서른즈음... 모든게 다 허상이란 걸 깨닳았던것 같다. 여지껏 세상을 살아온 주체가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하는 주변사람들의 말에 휘둘린 삶을 살았다고 해야하나... 깨닫고 나니 약간 늦은감이 있지만...

지금 나는 내길을 가고 있고, 그것에 대한 만족감은 여지껏 대기업 다닐때 돈 잘벌던 나... 예쁜여자 여럿 만나고 다닐때의 나...

보다 훨씬 큰 만족감과 뿌듯함을 가지고 살아가는 중이다.


사해횽의 글을 보다가 생각나서 주저리 주저리 적어봤다. ㅋㅋ(더 적고 싶었지만 잔소리 같아서 웬지...ㅋㅋ 나보다 더 연배시니

어떤 느낌인지 아실듯. 나도 이제 일기는 일기장에 적어야지. ㅋㅋ)


ps: 드라마는 내가 잘안보는 편인데, 과거 '네 멋대로 해라'라는 양동근, 이나영 주연의 드라마를

    재밌게 본 기억이 있네요. 그 제목 처럼 본인만의 소신과 신념을 가지고 앞으로 방송 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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