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네요.
10월 10일 전후로 돌아오겠단 이야기를 드린 후 저에게는 많이 바쁜 한달가량이었습니다.
본가의 일로 바쁜 나날을 보냈고 본가에서 돌아온 후 면접 일정이 잡혀 오늘 아침 면접을 보고 돌아오는길에 합격전화를 받았습니다.
너무 정신없이 일어난 일들이라 아직도 얼떨떨하고 현실감 없지만 무엇보다도 기다려주시던 여러분들께 무슨 말이라도 해야할 것 같아 글을 씁니다.
본가에 있는동안은 정말 바쁘게 보냈습니다. 아침 여덟시에 일어나 일하고 나면 저녁 열시라 씻고 잠들고ㅎㅎ 체중변화가 잘 없는데 이번엔 살이 빠진걸 보고 정말 힘들었구나 했네요.하하
사실 부모님께 여섯시 전후로 퇴근할 수 있을거란 얘기듣고 간거였는데.. 그래서 종종 근황 올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휴일은 없다는 걸 알았지만 그렇게 늦게 마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이건 제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말씀드린 탓인거 같아요. 기다리셨을텐데 죄송해요.
그리고 앞으로 아무래도 방송이 어려울 것 같아 이야기를 전하고자 왔습니다.
우선 직장에 합격을 했고 저는 제가 사는 곳이 어닌 타지역으로 출퇴근을 해야해서 아무래도 방송을 병행하기 힘들 것 같아요. 사실 직장을 가지더라도 병행해나가고 싶었는데 평일에 눈을 떠야 할 시간이 5시가 되어버리니 아무래도 함께 해 나가기 힘들 것 같습니다.
사실 이 글을 쓰는 것에 있어서도 고민이 많았고 ㅋ스면서도 다 변명같아보여 죄송한 마음만 드네요.
방송하는 동안 많은 분들을 만나진 못했지만 꾸준히 들어와주시는 분들 덕분에 정말 즐거웠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들의 응원만큼 크게 자라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더 좋은 사람이 되고싶고 응원만큼 크게 자라나고싶었지만 제가 많이 부족했나봐요.ㅎㅎ
여러분들은 저보다 더 크게 자라나시길 바랍니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시던 제가 늘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