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션이님 일단 방송을 하지도않고 너무 늦어버린점
죄송합니다. 마지막 방송을하고 벌써 반년이
지나버렸네요..
아직도 저를 기억해주시는분들이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혹시라도 한분이라도 계시는
분이 이글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반년전 제가 방송을 한창했을때와
지금의 제 마인드는 많이 바뀌었습니다.
(방송에 관해서)
예전에는 멋도 모르고 군대를 제대하고
방송이 요즘 대세니깐 나도시작하면
돈을 많이 벌겠지?? → 솔직히 이런 생각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무리하게 있는돈
싸그리 투자해서 컴이랑 방송장비등등 마련하고..
그래서 방송 초반~중반에는 특히 수입관련해서
돈을 많이 밝혔습니다.
그때 당시 방송으로라도 돈을 못벌면
당장 다음달 식비같은것도 없어서 생계를
위해서 뭐.. 인간의 본성이죠.. ㅠ
그냥 한마디로 철이 없었던거였죠..
그럼에도 후원을 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겐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덕에 제가
1,2,3,4월을 방송을 유지할수가 있었거든요.
여튼 서론이 너무 길었지만
사실 4월 말경 방송을 갑자기 접은 이유중
제일 큰건 이제와서 말하지만
소수의 시청자분들의 악플? 비슷한것들
이였습니다. 악플보단 시비를 거는데
대놓고는 아니고 약간의 돌려말하기? 이런걸
제가 마지막 방송할때쯤 한창 소전을
하고있었을텐데 그런글들이 실시간으로
보여지니 어느순간 두렵더라고요..
방송을 키는것 자체가..
어찌보면 이런걸 다 흡수하는 사람이
빅 스트리머가 될텐데 저는 멘탈이 그렇게까지
좋지 않았나 봅니다..
그리고 실제로 더이상의 컨텐츠도 바닥이
나있었고 수입도 점점떨어져 여러가지
악재의 조건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방송을 했던시기가 좋았다고
생각해요, 혼자라는 느낌이 별로 없었거든요
즐거웠던적이 더 많았어요 ㅎㅎ
그리고 방송을 그만두고 알바를 하면서
요 반년간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서
많은생각을 해봤습니다..
(솔직히 친구가 거의 없어서 외롭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인생의 목표가
"좋아하는일을 하며 밥벌이를 하는것"
입니다. 크게 못벌어도, 어느정도 생계유지를
하면서요.
그래서 도달한 결론이 공부였습니다.
공무원시험이나 그런게 아니라 JLPT 입니다.
(일본어 능력 자격시험)
저는 게임도 좋아하지만 애니도 엄청 좋아하기에
(현재도 신작,고전 가리지 않고 봅니다)
2015년에 신작애니로 방영했던
"시로바코"를 아시나요??
저는 21살때 시로바코를 처음보고
"나도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보고싶다"
라고 생각을 했고 그때부터 나의 꿈은
애니메 제작사에 취업해 주인공인
미야모리처럼 제작진행으로 월급을 받으면서
살고싶었습니다. 한마디로 꿈이였죠..
그 꿈을 생각만하다가 중간에
방송이란 직업에도 잠깐 도전을 해본것이구요..
(결과는 안좋게 되었지만)
그꿈을 국내에서 이룰려면
서울로 가야하고 (애니회사가 대부분 서울위치)
대부분 일본의 제작사 하청이라
수입도 적고 그 업계가 정말힘들텐데
그래도 어쩌겠어요ㅋ 좋아하는일인데
제작사에 제작진행으로 취직하려면
꼭 필요한 자격증이 JLPT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올해4월 말, 방송을 안하면서
알바를 병행하며 공부도 하고있고
(실제론 나태해져서 공부를 많이 못하지만..)
올해 12월2일에 첫 시험이거든요..
이제 2달밖에 안남아서 최근엔 자연별곡에서
일하다가 관두고 2개월을 다시 공부에
집중해보려 합니다.
오랜만에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여튼 아까 위에서 썼지만 더이상 생계로 방송을
예전처럼 할 생각은 없구요..
취미로만 해볼생각이에요..
(물론 거의 봐줄사람이 없겠지만요ㅋㅋ;)
소전은 지금 안하지만..어쩔수없는 덕후라
페그오는 계속하게되더라고요..
롤도하고 후. . (물론 지금은 시험2달 남아서
다 끊었습니다.. ㅜ)
(다시 복귀를 할땐 애니리뷰관련 방송도
생각중이에요)
그래서 결론은 취미로 방송을 다시 해보려 합니다.
(지금은 알바로 모아논 돈도 겨우 15만원 남아서
이걸로 12월까지 버텨야합니다!! ㅜ)
12월 시험을 치르고 다시 새로운 알바를 구하고
생활이 안정이될때, (아마 내년1월쯤)
그때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너무 죄송해요
동방프로젝트하는_쿠로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