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중이시겠죠? 저는 오늘도 술을 한잔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당구치고 있는데 와서 가르쳐 달라던 그 여성분이
오늘 또 오셔서 말을 거시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취미에 관심 가지는 여자한테 반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적극적이고 스타일 괜찮은 여성분이 두 번이나 이러시니
오늘도 좀 많이 떨렸습니다.
"지금 게임중이니 잠시만요." 라고 말했지만
게임이 될 턱이 있습니까... 이기고 있던 경기 완전히 말아먹고
지난 번에 거절했으니 오늘은 기본기만 알려드릴게요 하고
좀 가르쳐 드렸습니다 완전 초짜더군요.
그 이상 야릇한 분위기...
가르치는 저도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고
듣는 사람도 듣는건지 제 얼굴만 보는건지
그러다 가봐야겠다고 물러났습니다.
골치 썩어서 일찍부터 술 마시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