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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연 사람, 그 인연이 남달랐던 삶의 이야기

장래희망사채쓰고투네
2018-09-24 00:54:32 37 0 0

견하- 그리고 트하, 오늘 쓰고 싶은 사연 그리고 이야기는 제 삶속의 인연들입니다.

사람끼리 인연으로 누군가의 삶이 크게 바뀌기도 하죠. 다른 사람의 인연으로 누군가는 슬퍼하고 웃기도 하고 아파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별난 인연도 있죠. 


그 중에서도 좀 특별한 이야기들만 이야기 해볼게요.

제 어릴적에는 마인크래프트를 굉장히 많이했어요. 피시방에서 마인크래프트를 하는 초등학생 중 한명이었습니다.

그렇게 한시간씩 마인크래프트를 할 때, 다른 자리에서 마인크래프트를 하길래 구경을 했어요. 

그랬더니 할줄아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할줄 안다 라고 말했더니 같이하자는 겁니다.

 그 땐 별거 아니였어요. 그냥 같은 게임하는 사람이고 같이했으니까요.


그런데 연락처를 공유하고 나서 자주 만나게 됬습니다. 그렇게 피시방에서 주말마다 거의 같이했어요. 

그러다가 저보다 한살 많은 형이었는데, 이 형이 제 초등학교 6학년 때 선생님의 제자였다는걸 알고 서로 엄청 놀랐어요. 


무려 1년전에 그 선생님의 제자였고 그 다음 해에 제가 그 제자가 된겁니다. 그리고 그 선생님도 게임을 엄청 좋아했고요. 형 때도 제 때도 수업이 비거나 컴퓨터실 갈때면 거의 게임을 시켜주셨답니다.

게임 좋아하는 세명이 하나의 인연으로 묶인거죠. 


그 형과 게임을 하면서, 점점 주위 사람들을 알게 됬습니다. 그 형들의 별명을 부를정도로 친해졌고요.

그리고 언제부터 게임을 같이하는데 제 가정사를 알고 있는 형이 있는거에요. 제가 몇층에 사는지 어디 사는지,

가족은 어떤지 어릴때 진짜 소름이 쫙 기쳤는데, 마크하던 형이 알려줬나 해서 가만히 있다가 나중에 물어봤는데


안말해줬대요 자기는 몰랐다고 말해준적 없지 않느냐 하는데, 기억을 회상하며 온몸의 털이 곤두서는 거에요.

그래서 같이 게임할때마다 비슷한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괜히 가만히 듣고있기도 했는데 그 소름을 어느날 해결했습니다.

피시방에 가려고 엘리베이터를 내려가는데 마크하던 형이, 19층의 인사만 하던 형과 같이 내려오는 겁니다.


서로 인사를했는데 옆에 형이랑 아는 사이냐니까 

" 몰랐어? 네 가족얘기한게 얘야 "

" ? "


그래요 평소에 인사만 하고지내던 형이 그 형 친구였고 저는 이 형의 친구고 아무튼 형의 친구였던 거에요

근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 형이 내 가정사는 어떻게 알고 있지


그렇게 어릴때부터 게임으로 빚어진 인연으로 아직도 친하게 지냅니다.  그리고 생애 다시 없을 경험이라고 여겼는데

그게 아닌겁니다. 지금부터는 오해할까봐 말해두겠지만 두 이야기는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수능을 조지고, 미술입시도 조져서 전문학교에 오게 됬고 기왕온거 인싸마냥 지내볼까 하지만 첫 말문트는게 문제였죠

저는 모바일 게임유저가 만든 팬 게임의 밸런스테스터 중 한명입니다. 이름은 말하지 않을게요 네다ㅆ 게임이라서

항상 개학식이 그렇듯 별 재미없는 이야기들을 앞에서 할 때 게임을 키고 다음버전 테스트를 하는데

오른쪽 자리에서 구 버전의 같은 게임을 하고 있는거에요!  바로 첫 말문을 트고, 그렇게 친해졌습니다. 마침 시공도 하더라고요

시공조아 그리고 이 사람은 수능을 놓치고 이 학교로 온 형입니다.


그렇게 둘이 밥먹고 둘이 같이다녔는데 어느날 수업중에 뒷사람이 형에게 말을 거는 겁니다.

네이버에서 그림그려 올리시는 분 아니냐고, 

" 어떻게 아셨어요?? " 하니까 " 그림체가 똑같으신데요? "


서로 네이버블로그를 하는데 둘이 네이버 서로이웃인거에요 서로 그림을 공유하고 댓글도 달아주는,

그렇게 둘은 강제로 오프에서 만나게 되어 같은 학교를 다니게 됩니다. 되게 좋아하더라고요.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과 형처럼 지낼수 있다면서 근데 전 모르겠어요.

전 게임으로 만난 사람으로 형처럼 지내서


그리고 그 애는 동갑이고, 또 트수입니다. 해군에 들어갔는데 들어가기전까지 짜히님 방송도 본적있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그 김으로 시작해서 도로 끝나시는 분과 악돼.. 아닙니다. 그분들도요 



이렇게 게임으로 빚어진 인생에서, 게임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부르고

제 삶은 이랬습니다. 제가 만난 인연들도 그랬어요. 사연을 쓰면서 해군을 간 그 서로이웃 친구와 의경으로 간 형이 생각납니다.

의경으로 간 형은 곧 휴가나온다는데 술은 안좋아하지만 만나고 술 한번 못먹겠나요.  같이 마시러 갈 예정입니다.


사연 들어주시고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에게도 소중한 인연, 특별한 인연들,  좋은 인연들로만 만나길 바래봅니다.

신청곡은 이선희- 인연 으로 신청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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