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왔니 0

북유럽신화 자체가 원래 설화 같은 거 였다가 북유럽에 기독교가 전파되고 좀 뒤에 정리된 거임. 그래서 같은 신도 다른 이름으로 불리거나 같은 이름의 신도 다른 존재로 불리거나 그럼.

북유럽 신화에 아시르 신족, 바니르 신족 거인들이 있음.

북유럽 최고 신은 아시르 신족 오딘, 오딘의 아들이 토르, 빛의 신 발두르 등이 있음.

바나르 신족은 프레이야가 있음. 

사실 오딘은 엄마가 거인이고 아내도 거인임, 토르도 엄마가 거인임. 오딘은 반신, 반거인. 토르는 4분의 1신, 4분의 3거인..

아시르 신족이랑 바니르 신족이 원래 싸우다가 화해함. 그래서 프레이야가 오딘이랑 결혼한거. 사실상 프레이야가 볼모로 시집간 것.(갓오브워에서 프레이야가 미미르 싫어하는 이유가 이 중재를 미미르가 했어서임.) 그대신 아들 발두르가 볼모생활 중인 프레이야에게 유일한 선물이자 희망임.

로키는 신족은 아니고 순수한 거인족임. 라그나로크에 대해 대충 설명하자면

빛의 신 발두르는 오딘의 아들로 엄친아였음. 그리고 세상 만물의 축복을 받아서 상처를 입지 않음. 그런데 사실 겨우살이한테만 축복을 받지 못했는데 비밀로 함.

발두르는 너무 엄친아라서 로키가 술자리에서 모든 신들을 다 욕했는데 발두르는 욕할 거리가 없었음. 그래서 질투함.

아무튼 상처 안 입는 발두르라서 때문에 신들은 술자리에서 도끼나 창 같은 걸 던지면서 놈.

그런데 오딘의 다른 아들이자 장님인 회드르한테 로키가 변신해서 몰래 미스틸테인(겨우살이 창 혹은 검)을 주고 던지라함

회드르는 뭣도 모르고 던졌는데 그거 맞고 발두르가 죽어버림. 그리고 회드르는 복수의 신한테 죽음

그리고 라그나로크가 시작되어서 로키의 자식인 세계의 뱀 요르문간드는 토르와 싸워서 묠니르에 머리가 깨졌지만 요르문간드의 독에 토르가 죽음. 

로키의 장남 늑대 펜리르는 아래턱은 땅 끝을 윗턱은 하늘 끝을 향하고 모든 걸 집어삼킴. 오딘도 펜리르에 잡아먹힘.  

로키의 다른 자식 헬은 니플헤임에서 죽은자들의 군대를 보냄. 

로키는 헤임달이란 신과 서로 러브샷당함. 아무튼 기존 세계는 멸망함.

근데 발두르가 다시 부활해서 라그나로크 이후의 세계를 이끌어감. 

갓오브워가 새롭게 해석하면서도 은근 신화 잘 따라가서 후속작을 대충 예상해볼수는 있음.

참고로 신화에서 로키의 아버지는 파르바우티, 어머니는 라우페이라는 거인임. 갓오브워 요툰하임에 예언 벽에서 크레토스 그림에 이름이 크레토스가 아니라 파르바우티라고 적혀있음. 파르바우티는 이명으로 번개나 파괴자라는 이름이 있음.

신화에서도 로키의 자식들은 아내한테서 얻었다는 설도 있지만 스스로 혼자 배불러서 낳았다는 설도 있음. 갓오브워에서도 신화에서처럼 요르문간드, 펜리르, 헬이 로키의 자식이라 오피셜 인터뷰가 있음.

갓오브워 게임에서도 발두르가 축복혹은 저주를 받기 전에는 꽤나 엄친아 였을 거란 추측이 토르 아들들 행동에서 알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