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봄맞이 집구석 청소하다가...
부엌 뒤편에서 격투게임을 하나 발견했다.
며칠 전 사해횽이 킹오브 파이터즈 하는거 보고 내심 깜놀했다.
베어너클2 할때는 완전 액션치 같아서 불쌍해 보였는데,
킹오브 파이터즈는 그래서 그 연배에 그나이에 테리와 김갑환 기술을 구사하고 있다는거에 깜놀한번,
기술을 스틱도 아닌 패드로 쓰는거 보고 깜놀한번더,
사해횽아보다 나이어린 나도 킹오브 98에서 하다가 멈췄는데,
사해횽아는 밀레니엄 시대에 나온 킹오브를 하고 있었던 거에 마지막 깜놀을 했다.
그래서 오늘 꺼내본건 바로 소시적 엄청나게 했을 격투게임이 되시겠다.
이얼쿵푸(msx/코나미/1986년)
어쩌면 지금의 킹오브가, 철권이, 스트리트 파이터가 있게해준 격투게임의 효시라고 봐도 될 듯하다.
어릴적 친구집에서 재믹스로 엄청나게 했던 기억도 있고...
사해횽아가 킹오브를 하던날... 웬지 나이 먹은 아저씨가 격투게임을 한다고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던거 같다.
그 옛날 오락실에서 담배 피우며 게임하던 그런 아저씨들이... 사해횽아와 매칭이 되는건 왜일까?ㅋㅋ
msx 버전은 저런 형식으로 돼 있고...
↑오락실 아케이드 버전은 사운드도 좋고, 화면도 더 깔끔하다.
저당시 이소룡이면 깜빡 죽었지 않나 싶을 정도로 멋진 표지 사진이다.
6월에 철권7이 나오는데, 철권7 방송도 해줬으면 재밌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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